의약품 대금 회수 평균 76.3일, 전년比 2.7일↑…활동성 둔화

81개 상장사 집계…연간 4.8 회전율 기록
51개사 회전기일 줄어, 1일 이상 늘어난 곳 25개사
에스티팜, 회전기일 8.7일로 기업 활동성 가장 높아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4-04 12:02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24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⑯매출채권 회전기일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지난해 거래선에 판매한 의약품에 대한 대금을 전기에 비해 빠르게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81개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2024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매출채권 회전기일(receivable turn over period) 현황'에 따르면, 약품 대금을 회수하는 데 평균 76.3일이 소요됐다. 

2023년 73.5일 대비 2.7일이 늘어난 것으로, 대금 회수가 2.7일만큼 느려졌다는 뜻이다. 이는 기업의 활동성이 전년대비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76.3일이라는 회전기일을 회전율로 따지면 4.8회이다. 이는 의약품을 생산·판매해 대금을 최종 회수하는 횟수가 연간 4.8회라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 회전율인 5회와 비교하면 0.2회 느려진 셈이다.

집계 대상 81개사 중 회전기일이 전년대비 줄어든 기업은 51개사,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기업은 5개사, 회전기일이 1일 이상 늘어난 기업은 25개사였다. 
지난해 회전기일이 빠른 상위 3개사는 에스티팜, 일동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순이었다. 이들은 모두 전년대비 회전기일을 줄이는 데 성공해 각각 8.7일, 26.4일, 30.4일의 회전기일을 기록했다. 

회전률로 살펴보면, 에스티팜은 지난 한 해 42.2회, 일동제약은 13.8회, 동구바이오제약은 12회 대금을 회수한 셈이다. 

매출채권 회전일은 일반적으로 30일 이하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판단한다. 30일보다 회전일이 길어진 기업들은 영업활동이 다소 활발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제약·바이오 기업은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 

집계 결과 지난해 회전기일을 가장 단축한 기업은 부광약품으로 전년대비 51.7일을 단축해 54일만에 대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전기일이 가장 늘어난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 전년대비 116.1일이 늘어나 약 129일만에 대금 회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개사 외에 40일 이내 대금을 회수하는 기업은 삼성제약과 파마리서치였으며, 대웅제약·JW신약·차바이오텍·HLB제약·경동제약·한올바이오파마·휴메딕스·대원제약·휴젤·HK이노엔·대화제약 등 11개사는 50일 이내로 대금을 회수했다.

50일 이상 60일 이내로 대금을 회수하는 기업은 유나이티드제약·바이넥스·국제약품·부광약품·유유제약·대한약품·알리코제약·한미약품·동아에스티·휴온스·하나제약·광동제약 등 12개사로 확인된다. 

60일 이상 90일 이내 대금을 회수하는 기업은 37개사였으며, 대금 회수까지 90일 이상 걸리는 기업은 16개사로 집계됐다. 

대금 회수가 가장 오래 걸리는 기업은 셀트리온제약으로 162.7일이 걸린다. 다만 전년 208.5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5.8일을 단축시킨 것으로 전년대비 영업 활동성이 활발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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