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덴티스와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본격화

동종치아 원료 공급시스템 및 협력 체계 구축 맞손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4-09 17:21

케이메디허브-덴티스 업무협력 방안 논의 현장. 케이메디허브 박구선 이사장(중앙 좌측), 덴티스 심기봉 대표이사(중앙 우측). 사진=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임플란트 제조 전문기업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와 중소벤처기업부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사업(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본격 착수한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사업을 공동기획하며 협력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케이메디허브 박구선 이사장과 덴티스 심기봉 대표이사가 직접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기반을 다져왔다.

4월부터 양 기관은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본격적으로 협력을 개시한다. 구체적으로는, 케이메디허브는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던 동종치아(타가치아)를 안전하게 리사이클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동종치아 골이식재 원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한다. 덴티스는 해당 원료를 활용해 골이식재 의료기기의 제품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연구 실증 전 과정을 빈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사업'은 케이메디허브가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규제자유특구 아이디어 공모전'에 제안해 최우수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제안 내용이다. 본 사업은 ▲규제특례의 독창성 ▲시장에서의 파급력 ▲경제적 효과 등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특히, 케이메디허브는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사업(2019∼2023년)' 수행 기간 인체유래 콜라겐 기술사업화의 안정적인 실증 추진과 규제특례 정비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2021년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14개 특구 중 최고점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축적된 운영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 역시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안전성 실증 데이터 확보를 바탕으로 폐기물관리법 규제해소 등의 법령정비를 통해 ▲의료기기·첨단재생의료 분야 기술 혁신 ▲국내외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바이오헬스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등의 기대효과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인체유래 자원을 활용한 국산 의료기기 개발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의료신소재를 비롯한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덴티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업 수요에 기반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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