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5년 4월 4주차(4.21~4.25)에는 JW중외제약이 향후 3년간 매출 연평균성장률 10% 이상 달성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194억원을 반영해 가정하면 2027년 매출은 1조원에 근접하게 된다. 이른바 '1조 클럽' 진입을 선언한 셈이다.
동성제약 최대주주가 이양구 회장에서 기타 가공식품 도매업체 브랜드리팩터링으로 변경됐다. 이양구 회장이 보유 주식 368만주와 함께 경영권을 양도키로 계약한 것에 따른다. 브랜드리팩터링은 경영참여를 위해 주식 인수에 나섰으며, 향후 임총을 열고 신규 이사와 감사를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주식 양수도 계약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이에 따라 오너 3세 나원균 부사장까지 이어졌던 오너 경영에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이 오너 3세 3명에게 나란히 휴온스 주식 일부를 증여하고 나섰다. 이로써 오너 3세 차남인 윤연상 휴메딕스 실장은 처음으로 휴온스 최대주주 특별관계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파마리서치에서는 최대주주인 정상수 의장 특별관계자에 친인척 정래준 상무가 추가됐다. 임원으로 신규 선임된 것에 따라 특별관계자에 추가됐지만, '임원'이 아닌 '친인척'으로 표기됐다. 정상수 의장 특별관계자에 가족이 아닌 친인척은 정래준 상무뿐이다.
대웅제약이 무보증사채 규모를 900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확대 추진한다. 수요예측에서는 5850억원이 몰려 기업 브랜드 파워가 재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주요 공시는 아래와 같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기업설명회 등은 제외한다.
- JW중외제약, 3년 매출 연평균성장률 10% 설정…'1조' 노린다
- 동성제약, 최대주주 변경…3세까지 이어진 오너경영 막 내리나
- 휴온스, 오너 3세 3명이 나란히 윤성태 회장으로부터 주식 수증
- 파마리서치, 정상수 의장 특별관계자에 친인척 정래준 상무 추가
- 대웅제약, 무보증사채 900억→1400억 확대…수요예측 5850억
- 종근당, '듀비에' 당뇨 복합제 '듀비엠폴·듀비엠파' 허가 신청
- 일양약품, 음성 인플루엔자 백신 공장 증축 완료…283억 들여
- 보령, 고혈압 개량신약 복합제 'BR1015' 3상 결과 공개
-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미국 제1b/2상 승인 성공
- 하나제약, 세 번째 신공장 평택 신설 결정…568억원 규모
- 현대바이오, 뎅기유사질환 치료제 'CP-COV03' 베트남 2/3상 승인
- 파미셀, 두산전자BG와 전자재료용 소재 공급계약 체결
◆ JW중외제약, 3년 매출 연평균성장률 10% 설정…'1조' 노린다
JW중외제약은 21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을 10% 이상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른바 '1조 클럽' 근접을 의미한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7194억원이다. 여기에 연평균성장률 10%를 대입하면 2027년 매출액은 9575억원이 된다.
때문에 10%를 넘어서는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한다면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년 평균 20% 이상으로 설정됐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금 총액을 2027년까지 3년간 30% 이상 증액하고, 200억원 이상 자사주를 매입한다.
회사는 이외 세부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회사는 '미래에 대한 예측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여러가지 변수 등에 따라 실제와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동성제약, 최대주주 변경…3세까지 이어진 오너경영 막 내리나
동성제약은 23일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최대주주가 '이양구 외 5인'에서 '주식회사 브랜드리팩터링'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대주주인 이양구 회장이 보유 주식 368만주, 지분율 14.12% 전부를 브랜드리팩터링에 매각하기로 계약한 것에 따른다.
368만주 중 1차로 21일에 125만주, 2차로 22일에 157만주가 각각 양도됐으며, 잔여주식 87만주는 향후 브랜드리팩터링에서 지정하는 자가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돼 경영권 이전이 종료되는 즉시 양도될 예정이다.
브랜드팩터링이 이 회사 주식을 인수한 것은 '경영참여'를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양구 회장과 브랜드리팩터링은 주식과 함께 경영권까지 양수도 계약승계 및 변경계약서를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첫 주식 양도일인 4월 21일 이후 50일 이내에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된다. 브랜드리팩터링은 임총을 거쳐 신규 이사와 감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매매대금은 주당 3256원을 적용해 총 120억원으로 결정됐다. 동성제약 주가가 공시일 기준 4010원, 계약 체결 시점인 14일 기준 3760원인 점을 감안하면, 시세보다도 낮은 거래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 등이 양도됨에 따라, 이선규 창업주에서 시작된 동성제약 오너 경영은 오너 2세 이양구 회장을 거쳐 지난해 10월 대표이사에 오른 오너 3세 나원균 부사장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브랜드리팩터링은 2022년 8월에 설립된 기타 가공식품 도매업(G46329) 업체로, 대표자는 백서현 씨다. 백서현 대표는 셀레스트라(舊 클리노믹스) 대표이기도 하다. 셀레스트라는 코스닥 업체로 현재 감사 의견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통지를 받았으며, 주식 거래가 정지돼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소액주주가 보유 중인 지분율은 59.09%다.
◆ 휴온스, 오너 3세 3명이 나란히 윤성태 회장으로부터 주식 수증
휴온스는 25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최대주주인 휴온스글로벌이 특별관계자 추가를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새로 추가된 특별관계자는 오너 3세 차남인 윤연상 휴메딕스 전략기획실장이다.
이같은 변화는 윤성태 그룹 회장이 이 회사 주식을 오너 3세인 윤인상·윤연상·윤희상 등 3명에게 증여한 것에 따른다.
윤성태 회장은 나이 순으로 차등을 두고 윤인상에게 4만2000주, 윤연상에게 3만9000주, 윤희상에게 3만6000주 등 총 11만7000주를 증여했다.
이에 따라 윤연상 실장은 처음으로 휴온스 주식을 보유하게 됐으며, 최대주주인 휴온스글로벌 특별관계자로도 추가됐다.
또 휴온스에서는 오너 3세 중 장남인 윤인상 상무만 경영총괄본부장을 맡아 상근하고 있으나, 보유하고 있는 주식 수로는 오너 3세 3명 간에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 됐다.
◆ 파마리서치, 정상수 의장 특별관계자에 친인척 정래준 상무 추가
파마리서치는 22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최대주주인 정상수 의장이 특별관계자에 회사 비등기임원인 정래준 상무를 추가했다고 보고했다.
정래준 상무가 특별관계자로 추가된 것은 미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된 것에 따른다.
다만 주목되는 것은 정래준 상무와 보고자 간 관계다. 공시에 따르면, 정래준 상무는 1978년생으로, 정상수 의장과는 '친인척' 관계다.
백승걸 파마리서치바이오 대표와 원치엽 파마리서치 부사장 겸 파마리서치바이오 대표이사를 '임원'으로 표기한 것과는 다르다.
현재 정상수 의장 특별관계자 중 박필현·정래승·정유진 등 가족을 제외한 친인척은 정래준 상무뿐이다.
그만큼 정상수 의장이 특별관계자에 친인척을 추가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정상수 의장은 올해 3월 회사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1988년생 장남인 정래승 픽셀리티 대표이사를 등기임원인 사내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 대웅제약, 무보증사채 900억→1400억 확대…수요예측 5850억
대웅제약은 23일 '증권신고서(채무증권)' 정정을 통해 제17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규모가 14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신고서 첫 제출 시 발행예정금액이 9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00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는 4월 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 따른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5850억원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자금 사용목적에도 변화가 생긴다. 대웅제약은 앞서 900억원 중 400억원을 시설자금에, 나머지 500억원을 채무상환자금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1400억원으로 사채발행 규모가 확대된 후에도 이같은 계획은 유지된다. 이와 함께 새로 확대되는 500억원 중 200억원은 채무상황자금에, 300억원은 운영자금에 투입될 예정이다.
◆ 종근당, '듀비에' 당뇨 복합제 '듀비엠폴·듀비엠파' 허가 신청
종근당은 23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복합제 '듀비엠폴서방정'과 '듀비엠파정'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두 제품은 종근당이 개발한 국산 20호 신약인 TZD 계열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이 추가됐다.
듀비엠파정은 로베글리타존, 엠파글리플로진 등 2제 복합제, 듀비엠폴서방정은 로베글리타존과 엠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 등 3제 복합제다.
듀비엠파정은 0.5/10mg, 0.5/25mg 등 2개 품목, 듀비엠폴서방정은 0.5/25/1000mg, 0.5/10/1000mg, 0.25/12.5/1000mg 등 3개 품목에 대해 허가 신청이 이뤄졌다.
회사는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병용요법으로 혈당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로베글리타존/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고정용량 복합제로 새로운 치료요법을 제공하며 복약 편의성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품목 허가를 마치고 2026년 발매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앞서 듀비에에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를 더한 복합제도 개발·출시한 바 있다.
◆ 일양약품, 음성 인플루엔자 백신 공장 증축 완료…283억 들여
일양약품은 23일 '신규시설투자 등' 정정신고(보고)를 통해 음성 인플루엔자 백신공장 완제라인 증축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회사는 오는 6월 30일까지 신규 설비 증축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약 2개월 빠른 시점에 최종 잔금을 결제하면서 투자기간이 종료됐다.
투자금액도 300억원에서 283억원으로 최종 변경됐다.
회사는 2023년 8월 '백신 완제라인 증축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음성 공장 증축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투자기간 종료는 투자를 시작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 보령, 고혈압 개량신약 복합제 'BR1015' 3상 결과 공개
보령은 25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고혈압 개량신약 복합제 'BR1015' 3상 결과를 공개했다.
임상시험이 2022년 8월 2일 승인된 지 약 2년 8개월 만이다.
해당 3상은 Fimasartan 30mg 단일요법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Fimasartan 단일요법과 BR1015 병용요법의 혈압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다기관 임상이다.
임상 결과,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베이스라인 대비 임상시험용의약품 투여 후 8주 시점 시험군과 대조군의 SiSBP 변화량'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와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보령은 이번 3상 결과를 근거로 품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미국 제1b/2상 승인 성공
에이비엘바이오는 24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미국 FDA로부터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03의 제1b/2상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 19일 신청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해당 제1b/2상은 B7-H4 및 4-1BB 이중특이항체 ABL103과 pembrolizumab을 단독 또는 taxane계 항암제와 병용 투여하는 진행성, 국소 진행성(절제 불능)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 대상 다기관, 공개 라벨 임상이다. 임상시험 목적은 안전성 도입과 용량 확장이다.
임상시험 실시국가는 한국, 미국, 호주 등이며, 개발전략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목표 시험대상자 수는 안전성 도입 파트 30명, 용량 확장 파트 40명이다.
회사는 '상기 임상시험실시국가, 임상시험실시기관, 임상시험방법, 임상시험기간, 목표 시험대상자 수 및 예상종료일 등은 진행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며 '추후 임상시험계획이 신청된 다른 기관에서 추가적으로 승인될 경우 관련 공시를 즉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하나제약, 세 번째 신공장 평택 신설 결정…568억원 규모
하나제약은 23일 '신규 시설투자 등'을 통해 이날 이사회에서 평택 신공장 신설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평택공장이 신설되면 상신공장, 하길공장에 이어 세 번째 공장이 된다.
투자금액은 568억원으로, 자기자본 3092억원 대비 18.36% 규모다. 토지 취득관련 대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회사는 이번 평택공장 신설을 위해 2022년 평택드림테크 산업단지 內 부지 일부를 매입한 바 있다. 당시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했으며, 이번 이사회 결의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한 결과가 됐다.
투자기간은 이날로부터 2026년 10월 18일까지 약 1년 6개월이다.
투자목적은 '생산능력 증대를 통한 국내외 시장의 수요 대응 및 수출 경쟁력 강화'다.
회사는 투자금액과 관련해 '부가세를 포함한 금액이며, 원자재값 상승 등 환경적인 변화로 변동될 수 있다. 투자기간 종료일은 공장 인허가 및 공사 진행 중 경영 환경의 변화 등으로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현대바이오, 뎅기유사질환 치료제 'CP-COV03' 베트남 2/3상 승인
현대바이오는 23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베트남 보건부로부터 뎅기유사질환 치료제 'CP-COV03' 2/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월과 12월에 각각 연구를 신청한 점을 고려하면 최대 약 1년 2개월 만이다.
해당 2/3상은 뎅기(part1, 2상) / 뎅기와 뎅기 유사질환(part2, 3상) 환자를 대상으로 CP-COV03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임상이다. 뎅기 유사질환에는 지카, 인플루엔자 A, 코로나19 등이 포함된다. 임상시험실시기관은 베트남 국립 열대병 병원이다.
이번 임상 목적은 경증 또는 중등증 뎅기 및 뎅기 유사질환에 감염된 환자에서 CP-COV03의 약동학,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2상 유효성 1차 지표는 '첫 투여 후 3일까지 혈장 내 뎅기 바이러스 양'이며, 3상 1차 지표는 '시험군과 위약군 간 첫 투여 후 15 일까지 모든 증상의 호전 또는 해소까지 소요된 기간'이다.
임상시험기간은 승인일로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회사는 승인된 임상시험계획에 따라 2상을 우선 진행한 후에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치료제(CP-COV03)의 제형 제조에 대한 특허출원 기술 등 지식재산권은 씨앤팜과 위바이오트리가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바이오는 두 회사로부터 해당 특허출원 기술에 관한 전용실시권을 부여받았다.
◆ 파미셀, 두산전자BG와 전자재료용 소재 공급계약 체결
파미셀은 22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두산전자BG와 전자재료용 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649억원 기준 7.05% 규모다. 계약기간은 4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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