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바이오 코리아' 참가한 삼성·아산·고대, '3病3色' 홍보전

삼성서울병원, '첨단지능형병원' 내걸고 로봇 통해 이목 끌어
고려대의료원, 바이오메디컬 우수기술 설명회 통해 전략 홍보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내세워 연구중심병원 강조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5-12 12:10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 2023'에 참가한 상급종합병원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면서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바이오 코리아는 바이오헬스 산업에 관여된 제약사,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기업들이 주를 이루지만, 이 사이에 국내 대형병원들이 대형 부스를 차리면서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행사장에서도 국내 대형병원들은 여느 제약·바이오 업체보다도 더 큰 대형부스를 차려놓고 참가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은 대형 홍보부스에서 서로 각자만의 경쟁력을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내거는 데 주력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의료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첨단지능형병원'을 내걸었다. 최고 의료기술로 중증 고난도 환자를 맞춤 치료해 최고 치료 성과를 구현하는 병원을 자신했다. 첨단지능형병원을 위한 글로벌 최고 수준 성과를 인증했음을 표현했다.

특히 SMC 회진로봇, 소아소셜로봇 '리쿠' 등을 시연하면서 참가자 이목을 확실히 끌어모았다.

이외 미래형 환자중심 K-DEM Station 구축사업, 로봇 기반 '지능형 물류체계', '초연결 가상 융합병원' 구현 등도 전시했다.
고려대의료원은 홍보부스에서 '바이오메디컬 우수기술 설명회'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같이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을 기반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해온 고려대의료원 특징이 녹아들어있다.

고려대의료원은 2021년 첨단 혁신연구플랫폼 메디사이언스파크를 열었고, 이를 통해 여러 헬스케어 기업, 스타트업과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그 성과로 올해 마련한 설명회에서는 의약·바이오 분야 5개 기술, 의료기기 분야 6개 기술을 소개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생명을 위한 모든 도전,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이 시작합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은 2010년 개원했으며, 서울아산병원이 연구중심병원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시스템이다. 연구원은 현재 신약, 의료기기, 빅데이터 등 중점연구분야를 중심으로 미충족 의료수요 기반 융합·중개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 병원은 '가장 존경받는 병원', '최고 병원 평가 국내 1위' 등을 홍보부스에 크게 활용해 경쟁력을 드러냈다.

이외에 분당서울대병원도 이번 행사에서 전시부스를 통해 '헬스케어혁신파크 바이오코어센터'를 홍보하고, 참여기업 모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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