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 상장 위한 포석인가?‥아리바이오, 코스닥 기업 '소룩스' 인수

유상증자 납입 완료하면 소룩스 새로운 최대 주주로 변경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세 번째 고배 마셔

이시아 기자 (l**@medi****.com)2023-05-16 11:51


[메디파나뉴스 = 이시아 기자] 아리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법인 소룩스 인수를 통해 우회상장 경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법인 소룩스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가 소룩스 최대 주주인 김복덕 대표이사의 경영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소룩스는 500억원 규모의 사업자금 펀딩을 추진한다. 정재준 대표이사는 주식양수도 절차를 마치고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소룩스의 새로운 최대 주주로 변경될 예정이다.

1995년 설립한 소룩스는 특수 조명, 실내외 조명, 옥외 조명, 비상 조명 등 LED 조명 외길을 걸어온 조명 전문 기업이다. 창의적이고 신뢰할 만한 기술을 축적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는 우량 상장사다.  

이에 앞서 아리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세 번째로 고배를 마셨다. 올해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통과 요건을 채우지 못하며 상장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두 번째 기술성 평가에서 문제가 됐던 임상 단계 진전과 기술수출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탈락해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이의제기와 함께 올해 9월 기술성평가 재도전을 선언한 상황이다.

이번 경영권 인수에 따라 양사의 사업적 제휴 전략을 가동하면 아리바이오의 신약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으로 아리바이오는 순항 중인 최초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3상에 집중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높이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최근 빅파마의 항체 주사제가 소기의 성과를 내 난공불락이던 알츠하이머병 극복에 희망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아리바이오 경구용 치매치료제 개발은 이제 우리나라와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에서 기대하는 프로젝트가 돼 책임감이 크다"면서 "최종 임상에만 집중해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치료제 개발에 묵묵히 투자와 성원을 해 온 주주들의 가치 제고를 실천하기 위해 고민한 최선의 선택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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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코스닥 상장 법인 '소룩스' 경영권 인수 계약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가 코스닥 상장 법인 '소룩스'의 최대주주인 김복덕 대표이사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룩스가 500억 원 규모의 사업자금 펀딩을 추진하는 내용이 공시됐다. 향후 정재준 대표는 소룩스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향후 양사의 사업적 제휴 전략이 본격 전개돼 아리바이오의 신약개발 사업이 급 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리바이오는 순항 중인 최초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3상에 집중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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