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 4차 회의…응급실 환경 논의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8-04 09:31

보건복지부는 4일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4차 추진단 회의에서는 ▲병원 전 중증도 분류기준 도입계획 ▲응급실 수용곤란 고지 관리 기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기능 강화 등 응급실 미수용 개선대책 등이 논의됐다.

먼저 복지부는 응급실 이송체계 개선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119구급대 병원 전 중증도 분류기준(Pre-KTAS)을 도입하고, 전국 17개 지역응급의료협의체를 통해 지역별로 응급실 수용곤란 고지 관리 기준과 맞춤형 이송지침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치료 역량강화 및 전달체계 개편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 수술·시술에 대한 보상 강화 및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개선이 이뤄진 바 있다.

중증도에 따른 종별 역할 명확화 등 응급의료기관 전달체계 개편은 하반기 시범사업 수행지역 공모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경증환자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중증도에 맞는 응급의료기관 이용 안내 등으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Self-Triage 앱을 개발해 합리적인 응급실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기능 및 문제점에 대해 공유하고 인력 활용, 전문성 강화 및 시스템 보강 등 방안도 논의했다.

복지부는 반복되는 응급실 관련 문제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발표했고, 이어 5월 말에는 당정협의를 통해 제시된 응급의료 긴급대책의 구체적 실행방안 논의를 위해 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응급실 미수용 개선대책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119구급대, 지방자치단체, 응급의료기관 등 관련기관에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응급의료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대표적인 필수의료 분야로, 응급의료 긴급대책의 남은 과제를 조속히 추진해 응급환자가 적시에 적정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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