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엘앤씨바이오 등 코스닥 우량기업부 진입

코스닥시장본부, 30일 소속부 변경 공시
우량기업부 진입한 제약·바이오 기업 7개사 
벤처기업부 충족한 제약·바이오 기업 3개사
중견기업부 변경된 제약·바이오 기업 7개사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5-02 06:08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CMG제약, 엘앤씨바이오 등 7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코스닥 우량기업부에 신규 진입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기업들의 소속부변경 정기지정 사항을 공시했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종목에서 제놀루션, 폴라리스AI파마, 아스타, 하이텍팜, 한국파마, 메타바이오메드, 바이오플러스, 테라젠이텍스, 경동제약, CMG제약, 쎌바이오텍, 대한약품, 차바이오텍, 엘앤씨바이오, 서울제약 등 15개 기업이, 연구개발 종목에서 메디포스트와 HLB바이오스텝 등 2개 기업이 오늘(2일)부로 소속부가 변경됐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 17개사에 대한 소속부변경이 이뤄진 가운데, 이중 새롭게 우량기업부로 진입한 기업은 하이텍팜, 메타바이오메드, 테라젠이텍스, CMG제약, 쎌바이오텍, 엘앤씨바이오, HLB바이오스텝 총 7개사로 이들은 모두 정기심사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량기업부는 자기자본 700억 이상 또는 최근 6개월 평균 시가총액 1000억 이상이면서, 자본잠식이 없고, 3년 평균 당기순이익 30억 이상 또는 자기자본순이익률(ROE) 5% 이상, 매출액 500억 원 이상인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시장건전성을 가진 기업이 선정된다. 

시장건전성 요건은 2년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 사실이 없고, 불성실 벌점합계 4점 이하, 최대주주 변경 횟수가 2회 이하여야 한다.

즉, 우량기업부는 최근 3년간 일정한 매출과 이익이 지속되고 있는, 시장에서 결격사유가 없는 안정적인 기업이라는 뜻이다.
벤처기업부는 기업이 자기자본 300억 원 이상, 최근 6개월 평균 시가총액 500억 원 이상이며, 자본잠식이 없고, 최근 3년 중 2년간 당기순이익이 흑자여야 하고, 매출액증가율이 2년 평균 20% 이상인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 정기심사를 통해 선정될 수 있다. 

또는 거래소 선정 라이징스타 해당 기업이거나, 벤처인증과 이노비즈인증을 모두 보유한 기업, 녹색인증기업인 경우 수시심사를 통해 필수선정되며, R&D 비율 매출액 5% 이상인 기업은 정기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이번에 벤처기업부로 변경 또는 진입한 기업은 제놀루션, 아스타, 서울제약으로 나타났다. 

제놀루션은 당초 우량기업부였으나, 인증자격 획득에 의해 벤처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됐다. 아스타와 서울제약은 정기요건을 충족해 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진입했다.  

우량 또는 벤처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소속이 변경된 기업은 폴라리스AI파마, 한국파마, 바이오플러스, 경동제약, 대한약품,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 등 7개사다.

중견기업부는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기술성장기업부에 미해당 하는 기업 중 별도 관리 및 소속부를 분류하지 않는 기업을 제외한 기업으로 수시 또는 정기심사로 선정된다.

우량 및 벤처기업부는 정해진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만 진입 또는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조건이 1개만 미달되더라도 중견기업부로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중견기업부로 바뀌었다고 해서 기업이 불안정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우량 및 벤처기업부로 진입하는 것이 기업의 안정성 및 성장성을 보다 확실히 증명하는 방법인 만큼 관련 요건을 다시 충족시킬 수 있도록 분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전체 1722개사 중 2일부로 우량기업부 495개사, 벤처기업부 307개사, 중견기업부 506개사 및 기술성장기업부 208개사가 지정됐다.  

우량기업부는 심사전 대비 33개사가 증가했으며, 벤처기업부는 25개사가 감소하고, 중견기업부는 7개사가 감소했다. 

투자주의를 요하는 기업을 뜻하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는 신규 정기지정 및 지정해제 종목은 없었다. 2일 기준으로 수시 지정 투자주의 환기종목 수는 기존 75개사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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