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65% "자궁경부암 검진서 검사 정확성이 중요"

한국로슈진단, 국내 자궁경부암 검진 인식 조사 실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5-02 14:22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국내 2050 여성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 인식조사 결과, 자궁경부암 검사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검사 정확성(64.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의 주요 고위험군 보유 유무를 더욱 정확히 식별해내기 위해 국가 암 검진에 HPV DNA 검사 포함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81%로, 응답자 여성 10명 중 8명은 국가 암 검진의 HPV DNA 검사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로슈진단은 국내 자궁경부암 검진에 대한 인식과 검사 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국내 한 설문조사기관과 함께 지난 12월 7일부터 1주일 간 20~59세 성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71.1%가 자궁경부암 검사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경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궁경부암 검사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을 묻는 문항에서는 '검사 정확성(64.9%)'을 우선시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검진 기관 전문성(49.8%)', '국가 암 무료 검진 포함 여부(44.1%)', '검사 비용(42.6%)', '검사 종류(4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중복응답).
 
또한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암 검진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16번과 18번 HPV 바이러스를 보유한 여성은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81.2%)',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HPV 바이러스 감염 때문이다(80.5%)', '20세 이상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2년 간격으로 받아야 한다(79%)',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접종 외에도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DNA 검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70.3%)' 등 해당 문항에 동의한다는 응답률이 모두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가 암 검진에 HPV DNA 검사 포함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응답자가 81%, 그리고 국가 암 검진 포함 시 검사 의향도 87%로 높게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은 국내 여성에게서 가장 유병률이 높은 5대 암으로 5년 상대 생존율이 70%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검사와 관리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핵심 원인을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99% 이상을 차지하며, 이 중 고위험 바이러스인 HPV 16.18형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자궁경부암 검사에는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Papanicolaou smear test), 자궁경부암 조직 검사, HPV DNA 검사,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가장 흔하게 진행되는 자궁경부 세포검사는 국가 암 검진에서 시행하는 검사 방법으로, 검사 특성상 수작업이 필요하고 여러 단계의 검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2분마다 1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을 정도로 자궁경부암은 여성의 삶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진단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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