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더위에 고통 더해지는 다한증…예방·관리로 극복 가능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6-03 15:45

봄이 지나고 초여름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떠날 생각에 들뜨지만, 여름이 다가오는 것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다한증 환자도 그 중 하나다.
 
다한증은 계절과 상관없이 과도한 땀 분비로 전신이나 손, 발 등 국소 부위에 나타난다. 다른 계절과 비교해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로 인해 다한증 환자들의 땀 분비율은 더욱 높아져 불쾌감까지 높아진다.
 
다한증은 개인의 불편은 물론 사회적 기능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 다한증 환자들은 많은 땀 분비로 인해 일반인들보다 땀 냄새는 물론, 땀이 나는 것 자체에 대해 신경을 더 쓰게 된다. 질환에 대한 신경이 과도하게 되면 대인기피증이나 강박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사전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다한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땀 분비가 높은 부위에는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어 순환이 잘 되게 해주거나, 지방과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는 등 식생활 개선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름철에는 자주 샤워하고 속옷과 양말 등을 자주 갈아입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액취증이 동반되지 않는다.
 
보존요법을 시도해도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스웨트롤패드액', '데오클렌액' 등 다한증 치료제를 사용해 땀의 억제를 막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한증이 치료제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다한증 치료제는 부교감 신경을 차단하거나 땀샘 표피층에 흡수돼 땀샘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증상을 막는다. 특히 일부 제품은 한 번만 사용해도 24시간 동안 효과가 유지돼 일상생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안면, 겨드랑이, , 발 등 부위를 비롯해 피부 타입에 따라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적절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가까운 약국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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