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 신개념 수술용 표지자 '루미노마크' 심포지엄 성료

27~28일, 의료진 90여명 모여 유방 병변 수술 표지자 '루미노마크주' 임상적 효과 논의
유방 병변에 '루미노마크주' 직접 주사하는 시연 세션과 글로벌 임상(MELODY trial) 참여로 주목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7-29 09:13

한림제약(대표 김정진)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루미노마크 심포지엄(LuminoMark Symposium)'을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영상의학과 및 유방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루미노마크주(LuminoMark) 임상 경험 및 확장성에 대한 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한림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90여명의 의료진에게 신개념 유방 병변 표지자 루미노마크주에 대한 임상 현황을 공유했으며, 루미노마크주를 유방 병변에 직접 주사해 볼 수 있는 시연 세션과 글로벌 임상인 MELODY trial(MEthods for Localization of Different types of breast lesions) 참여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루미노마크주는 인도시아닌그린(Indocyanine green, ICG)에 거대응집알부민(Macroaggregated Albumin, MAA)을 결합한 수술용 표지자로, 2024년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개량신약이다.

루미노마크주는 기존 수술용 표지자들의 미충족수요(Unmet Needs)인 피부 색소 침착 및 수술 부위 오염 등 부작용을 개선했으며, 암 병변에 효과적으로 흡착돼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지할 수 있고, 색소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제거하고자 하는 병변의 범위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수술시 편의성과 유용성을 향상시켰다.

루미노마크주는 현재 유방암에 허가돼 있으나 위암, 대장암 등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암에 응용 가능한 제품이며, 암 이외의 병변에도 형광 시각화가 요구되는 다양한 시술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루미노마크주 임상 3상에 참여했던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김석원 교수, 한양의대 명지병원 유방외과 신혁재 교수 및 구병원 외과 전영산 교수, 삼성창원병원 유방외과 최희준 교수의 주도로 체험 세션(hands on session)이 진행됐다.

특히 김석원 교수는 "루미노마크주를 처음 접하는 의료진들에게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숙련기간(learning curve)이 긴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심포지엄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것으로도 실제 진료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림제약은 글로벌 임상인 MELODY trial에 참여했다. 이번 심포지엄 연자로 나선 MELODY trial의 임상시험조정자(Coordinating Investigator, CI)인 삼성서울병원 외과 유재민 교수는 "국가 암검진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조기 유방암(0-1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 추세에 따라 수술 후 합병증 및 환자의 미용적 만족도 측면에서 수술 범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술기가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교수는 "루미노마크주는 국내 개발 개량 신약으로서 퍼지지 않는 특성으로 정확하게 병변을 타겟해 임상 3상에서 3mm의 미세 병변을 제거하는 등 최소 절제에 있어 기존 표지법 대비 우수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유방암의 최소 침습 분야 및 유방암 수술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이라 판단된다"며 "MELODY trial과 같은 글로벌 임상연구에 참여해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표지법(Localization Device)들과 객관적으로 그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둘째 날 연자로 나선 구병원 외과 전영산 교수는 "갑상선 암에서 루미노마크주를 사용할 때 기존 표지법 대비 최소 절제가 가능하며, 절제된 암 병변과 함께 수술의 완성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갑상선 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 촉진 및 육안 검사 등 기존의 방법으로 병변 위치를 확인할 수 없었던 케이스에서 루미노마크주를 사용해 확인이 가능했으며, 3mm의 작은 병변에도 적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초음파로 탐지만 가능하다면 미세 병변이더라도 루미노마크주를 통해 정확한 타겟이 가능하며 절제 정확성 및 수술의 정확도가 향상됨을 확인했다.

한림제약 마케팅부 장윤지 PM은 "루미노마크주는 현 유방암 수술 트렌드인 최소침습수술 및 환자의 삶의 질 제고에 있어 기존 표지법 대비 유의한 개선을 확인한 제품"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루미노마크주를 비롯해 암 수술 치료 영역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고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기를 바라며, 한림제약은 앞으로도 치료의 과정, 결과를 넘어 수술 후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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