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희귀·난치 고가 의약품 급여 청구액 5년새 25배 확대

상한금액 1000만원 고가 약제 청구액 1214억원
최보윤 의원 "고가 의약품 급여화 더욱 확대해야"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0-10 16:17

최근 5년간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 희귀·난치병 고가 약제 급여 청구액이 50억원대에서 1200억원대로 확대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한금액 1000만원 이상 약제 청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 년간 상한금액 1000만원 이상 고가 약제 청구가 크게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상한금액 1000만원 이상 약제 청구 품목 수는 1개에서 10개로 늘었다. 청구 인원과 청구 금액도 2019년 36명에서 2023년 484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구액은 51억원에서 121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51 억원 ▲2020년 412억원 ▲2021년 425억원 ▲2022년 789억원 ▲2023년 1214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

상한금액 1000만원 이상 약제 목록에는 척수성 근위축증, B 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 폐동맥고혈압, 혈우병 등 주로 희귀질환 및 난치병 치료를 위한 고가 약제가 포함돼 있다. 

최고가 약제는 '졸겐스마주(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로 1 키트당 약 19억8000만원이다.

최보윤 의원은 "지난 5 년간 고가 의약품의 급여 등재 확대는 희귀·난치병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고가 의약품의 급여화를 더욱 확대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장률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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