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2024 CPHI 밀라노 첫 '코리아나잇' 개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10-10 18:12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의약품 전시회(CPHI) 2024'에 처음으로 참석해 네트워킹 행사인 '코리아 나잇'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CPHI는 전세계 공급망 파트너들이 제품의 수출입, 개발, 위탁생산 등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로, 올해는 160여개국 2400여곳의 제약바이오 기업 전문가 6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79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다양한 주제로 참가한 국내 기업 부스를 방문해 현지 진출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듣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약바이오협회는 그동안 BIO USA, BIO Europe 등에서 대규모 네트워킹 장인 코리아 나잇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CPHI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였음에도, 170여명 이상의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행사를 더욱 확장해나가고,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네트워킹이 이뤄지도록 보다 짜임새 있게 구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코리아 나잇 행사 개최 뿐 아니라 회원사의 미팅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별도의 미팅룸을 대여해 국내 참석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를 통해 CPHI 행사 기간 동안 총 7개 회원사가 30여건의 파트너링을 진행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협회 노연홍 회장은 한국 및 유럽의 산업약사 단체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와의 면담도 진행했다. 

유럽 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의약품을 시판하기 위해서는 해당 의약품의 생산 과정이 GMP 기준에 부합하는지 QP(Qualified Person)를 통해 민간 전문가의 감사를 유럽의 규제기관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QP는 유럽연합으로부터 인증 받은 전문가로 유럽산업약사회(EIPG, European Industry Pharmacist Group)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양 협회는 향후 제약산업에서 전문 인력들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이어진 중견·중소기업 오찬 간담회에서는 삼오제약, 새한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마더스제약, 삼일제약, 유한양행, 대원제약, 진양제약 등 8개사 임원들이 참여해 해외 진출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노연홍 회장은 "CPHI가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인만큼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한국이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의 안정적인 공급 및 업계 트렌트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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