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예비후보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접통보로 전환해야"

대체조제 활성화를 통해 의약품 품절사태 해소 기대 효과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07 10:12

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대체조제 사후통보 절차를 간접통보 방식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희 예비후보는 지난 6일 부산지역 약국을 방문해 선거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회원들을 만나보니 의약품 품절에 대한 스트레스로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며 "품절 의약품 처방은 대체조제로 해결하는데 대체조제 후 사후통보가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장에서 대체조제 후 사후통보를 유선 또는 팩스로 해야 하는데, 처방전에 팩스번호가 기재 안 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이 경우 유선으로 병의원에 사후통보를 하는데 병의원에서 다른 약국은 약이 있는데 왜 거기만 약이 없냐는 핀잔을 주는 경우도 있어, 품절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데다가 사후통보로 또 한 차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이 후로 스스로가 대체조제를 꺼리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의약품 품절이 약사의 잘못도 아닌데, 처방약을 구하지 못하면 약사는 환자와 의사에게 죄인 아닌 죄인이 되 버리는 상황이다"라며 "게다가 유선으로 사후통보 하면서 안 좋은 소리라도 듣게 되면 약사라는 직업에 대해 회의감마저 든다는 회원들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권 예비후보는 "대체조제 후 사후통보 절차는 약국에서의 직접통보는 폐지하고, 심평원 DUR을 통한 간접통보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기간 지속된 품절약 사태를 약국 현장에서는 대체조제 활성화를 통해 해결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품절약 사태가 단시간에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조제를 더욱 활성화 시키려면 걸림돌인 사후통보 절차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회장이 되면 이를 반드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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