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하나제약, 국내 마취·통증 분야 속 견고한 위치 알려

마취통증의학회 학술대회 4개 파트너 후원사 중 유일한 국내사
매출 20% 차지하는 '주력 사업 분야', 수년간 주요 후원 맡아와
평소 대비 해외 의료진 참여 증가…"해외 인지도 상승 좋은 기회"
HK이노엔 플래티넘 후원…보령, 한림제약 등은 골드 후원 참여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1-07 11:59

7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전시장 로비. 사진=메디파나뉴스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국내 마취통증의약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지키고 있는 하나제약이 국내 학회에서 해당 분야 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하나제약은 7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추계학술대회(Korea Anesthesia 2024)에 파트너 후원사로 나서며 전시장 로비에 대형 부스를 설치, 자사 주력 제품 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나제약, 메드트로닉,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스, 마시모 등 4곳이 파트너 후원사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하나제약이 유일하다.

하나제약이 수년간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대회 주요 후원사로 참가하는 것은 회사의 핵심 사업 분야와 무관하지 않다. 하나제약의 주력 분야는 마취·마약, 진통제 사업부문으로, 국내 마약성진통제, 마취의약품 시장에서 강자로 꼽히고 있다.
7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추계학술대회 하나제약 부스. 사진=메디파나뉴스

7일 학술대회 부스전시장에서 만난 하나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하나제약 매출 20% 이상이 마취·마약, 진통제 사업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해당 시장은 회사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분야"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트너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4개 파트너 후원사 중 유일하게 의료기기가 아닌 국내 제약사라는 점이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하나제약은 이날 부스에서 항구토제 '람세트', 신경근 차단 역전제 '슈가원주', 벤조디아제핀 역전제 '루마세이트' 프리필드 주 홍보 팜플렛을 비치하며 자사 주력 제품 홍보에 나섰다. 다만, 주력 마취제 '바이파보(레미마졸람)'은 제품 특성 상 부스 내에 홍보 팜플릿을 두지 않았다.

아울러 하나제약은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되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해외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실제 7일 마취통증의학회 학술대회 현장에는 많은 해외 의료진들이 참석해 부스를 돌아보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종합학술대회가 국제학술대회임을 감안하더라도 올해는 예년에 비해 확연하게 해외 의료진의 참여가 증가했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7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추계학술대회 HK이노엔 부스. 사진=메디파나뉴스
하나제약 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HK이노엔이 플래티넘 후원사로 참여했다. HK이노엔은 아이스티 음료를 무상 제공하며 기존 출시·유통 중인 '아세트펜 프리믹스 주'와 최근 출시한 탄수화물 음료 신제품 '카보엔50'을 알렸다. HK이노엔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는 수술 전 금식을 해야 했지만 해당 음료는 최대 수술 2시간 전까지 섭취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금식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골드 등급 후원사에는 보령, 한림제약, 비보존 등 총 7개 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실버 등급 후원사에는 일성아이에스, 비씨월드제약, 파마리서치, 한국팜비오 등 15개 사가 이름을 올렸다. 베이직 등급으로는 대웅제약, jw라이프사이언스 등 43개 사가 참여했다.
7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사진=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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