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기존 실험실 대체할 마이랩으로 2027년 매출 400억 목표"

임찬양 대표 "마이랩 2천대 이상 판매…'27년 흑자전환 기반 마련" 
마이랩, 혈액 염색부터 진단 AI 분석까지 전주기 지원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2-12 12:00

노을 임찬양 대표이사. 사진제공 = 노을 주식회사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이 고체염색/고체면역염색(NGS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신규 매출 400억원 이상 확보를 다짐했다.
 
기존 진단실험실의 인프라와 인력, 기자재를 대체할 AI 진단 플랫폼 마이랩을 통해 매년 2~3배수 이상 성장을 일궈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2일 노을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임찬양 대표는 "2분기 상용화 예정된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을 주요 선진국 시장에 진출시켜 디바이스 2000대 이상 판매를 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7년 이전 흑자전환을 통해 신규투자 및 주주환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서도 글로벌 기업과의 계약을 2건 이상 체결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시장 점유율 10%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근거로 임 대표는 자사 혈액 및 암 진단 분야 솔루션인 '마이랩(miLab)'의 혁신 기술을 꼽았다. 

기존 혈액 검사나 암 진단 검사는 진단실험실의 인프라와 인력, 기자재, 시간 등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한다. 

이에 노을은 지난 10년간 이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하는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디지털 현미경 기반으로 염색부터 이미징 AI 분석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인 '마이랩(miLab)'이다. 

말라리아 진단기기인 'miLab MAL'을 비롯한 혈액분석 진단기 'miLab BCM' 등이다. 또 자궁경부암 진단기기인 'miLab CER'도 상용화 단계 막바지에 다다랐다. 

임 대표는 "노을의 과거 10년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 및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시기였다면, 미래 10년은 사업 성과 창출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혈액 및 암 진단 시장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 의료 AI를 비롯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확대, 현장 진단 수요의 급증에 따라 가파른 성장이 예견된다. 

한편 글로벌 암 진단 시장 규모는 연간 9.6% 성장해 2030년 25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AI 시장은 연간 37.1% 성장해 2030년 1880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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