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대한약사회 이사회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를 전하고, 지난해 결산과 올해 예산, 새로운 CI 운용,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 시행규정 제정 등을 의결했다.
대한약사회는 20일 오후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2025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최광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 집행부의 마지막 이사회 자리다. 지난 3년간 대한약사회를 위해 헌신해 주신 이사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 인사와 함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사진=조해진 기자
최 회장은 지난 3년간 ▲약사법 개정을 통한 의료기관 불법지원금 수수·알선 금지 법제화 ▲공공심야약국 지원 법제화 ▲지역보건소장 약사임용 제도화 ▲약사의 약물관리 서비스 제공근거가 포함된 통합돌봄법 제정 ▲맞춤형 건기식 소분 개정 ▲전문약사 제도 확대 운영 ▲약사폭행방지법 등과 같은 약사사회의 오랜 숙원 과제들을 꼼꼼하게 챙기며 약사 회원의 직능 활동을 위한 노력을 쉼 없이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에는 대체조제 사후 통보 간소화 방식도 입법예고 됐다"면서 "의약품 품절과 수급 불안 문제에 대해 국민의 의약품 이용 불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약국에서의 대체조제 간소화를 통해 업무부담을 줄여 환자에 대한 더 많은 서비스 기회를 더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아시아 약사들의 축제인 '2024 FAPA 서울총회'에서 FAPA 명의로 '성분명 처방 및 대체조제 촉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성명서를 도출한 것과 관련해 "우리 약사직능과 대한약사회의 국제적 위상을 한껏 드높인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40대 집행부를 맡아 이룬 여러 성과를 언급한 최 회장은 "우리 집행부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면 자랑스러움과 감사함이 교차한다"며 "이 모든 성과는 이사님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시고, 때로는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대한약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이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들이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차고 값진 시간이었다. 비록 오늘이 제40대 집행부의 마지막 이사회지만 우리의 동료애와 약사로서의 사명감은 계속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사진=조해진 기자
이어진 이사회 본 회의는 총원 147명 중 참석 53명, 위임 34명으로 정관 제23조 제2항에 의거 성원됐다.
이사회 안건으로는 2024년 세입·세출 결산 75억8216만원, 2025년 예산 82억3763만원을 비롯해 ▲대한약사회 휘장 및 로고 타입 규정 전부개정(명칭개정 포함)에 관한 건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 시행규정 제정에 관한 건 ▲회계 간 차입 추인 건 등을 심의했다.
이어 2025년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할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 개정에 관한 건 ▲제40대 집행부 부회장 추인 건 ▲2024년 감사보고 ▲총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관한 건 ▲제41대 집행부 임원 선출에 관한 건 ▲2025년 사업계획(안) 심의 건 ▲지부총회 건의사항 접수 건 등의 안건도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많은 문의가 이뤄진 안건은 대한약사회 휘장 및 로고 타입 규정 내용과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와 함께 예비비 집행 보고, 2024 FAPA 서울총회 감사결과 보고 등이 이뤄졌고,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한편, 이달 이사회에는 권영희 서울지부장(제41대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이형철 약사공론 사장,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이모세 환자안전관리본부장, 박정래 지부장협의회장(충남지부장), 강원호 제주지부장, 조영일 전 대구지부장, 조상일 인천지부장, 박춘배 전 광주지부장, 김동균 광주지부장, 박영달 전 경기지부장, 유영필 강원지부장, 고영일 경북지부장, 최종석 경남지부장, 김위학 서울지부장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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