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국내 첫 치매 복합제 '디엠듀오' 발매기념 심포지엄 진행

110여 신경과 전문의 참석, 임상적 활용법 공유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5-04-22 08:09

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이 지난 12~13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도네페질(Donepezil) 저함량 3mg 및 국내 최초 알츠하이머형 치매복합제 도네페질염산염(Donepezil HCI) 10mg/메만틴염산염(Memantine HCI) 20mg' 관련 주제로 '5th Dementia Expert Meeting & DMduo Launching Symposium(제5회 치매 전문가 미팅 & 디엠듀오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대약품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알츠하이머형 치매복합제 '디엠듀오정(도네페질염산염 10mg/메만틴염산염 20mg)'의 발매를 알리고 임상적 활용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말임에도 110명 이상의 신경과 전문의가 참석해 '디엠듀오정'과 '하이페질정 3mg'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현재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인하대학교병원 최성혜 교수와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웅용 병원장이 1일차 공동좌장을 맡았으며, 전 대한치매학회 이사장, 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상윤 교수와 대한신경과의사회 보험부회장이자 하양맑은신경과의원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인 이상원 원장이 2일차에 공동좌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대한치매학회 및 대한신경과의사회의 주요 임원진 등 여러 학회에서 활동 중인 국제성모병원 구본대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임재성 교수, 건강한뇌신경과의원의 빈창훈 원장과 로아신경과의원의 김항래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강의를 진행했다.

1일차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구본대 교수는 'The Benefits of Acethylcholinesterase Inhibitor and Memantine Combination Treatment in Moderate to Severe Alzheimer's Disease(중등도 및 중증 알츠하이머병에서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와 메만틴 복합 치료의 이점)' 주제로 강연했다.

구 교수는 도네페질 및 메만틴의 병용요법이 도네페질 단독요법 대비 인지기능을 포함한 BPSD(초조 및 공격성) 부분에서 더 나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디엠듀오 출시로 단 1정의 처방을 통해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임재성 교수는 'Clinical Application of Low-Dose Donepezil(저용량 도네페질의 임상적 적용)' 주제로 강연했다.

임 교수는 도네페질의 경우 용량의존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용량을 올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위장관 장애(GI trouble)를 포함한 다양한 부작용(side effect)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도네페질 저함량부터 차근차근 점증요법(titration)을 거쳐 처방하는 것이 환자의 부작용 관리 측면에서 효용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부분에서 '하이페질정 3mg'은 분할 처방 없이도 환자의 부작용 관리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약제라고 말했다.

2일차 강의는 신경과학회를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은 내용으로 논의가 진행됐으며, 특히 네 번째 연자로 나선 김항래 원장은 '슈퍼브레인의 임상적 효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향후 치매 치료의 경우 약물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전하며, 특히 치매 전 MCI(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의 환자 케어 및 사전 디지털 치료가 유용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부분에서 슈퍼브레인 디지털 치료 프로그램이 환자 맞춤형 AI 데이터 기반으로 유용한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디엠듀오정'의 필요성과 활용 방안 및 '하이페질정 3mg'의 효용성에 대해 국내 신경과 임상 진료를 이끌고 있는 의료진들과 논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신경과 의료진과 함께 최신 의약품에 대한 지식과 임상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국내 치매 치료 분야를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현대약품 이현우 PM은 "'디엠듀오정' 발매에 맞춰 의료진들께 치매복합제 '디엠듀오정'의 효용성과 복약순응도 측면에서의 강점에 대해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뜻깊었다"며 "특히 의료진을 통해 도네페질 처방 시 '하이페질정 3mg'이 환자의 부작용 관리 측면에서 필요한 약제라는 점이 부각돼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2023년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저용량 도네페질 제제 '하이페질정 3mg'을 선보인데 이어, 2025년 3월에는 국내 최초의 알츠하이머형 치매복합제 '디엠듀오정'을 출시하며, '타미린서방정'으로 시작된 치매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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