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 백신 ‘아렉스비’ 국내 출시 앞둔 한국GSK 움직임 분주

상반기 런칭 목표로 광고 모델 선정·질환 홈페이지 개설 
아렉스비, 글로벌 첫 RSV 백신…82.6% 예방 효과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4-24 12:05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인 '아렉스비' 국내 출시를 앞둔 한국GSK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회사는 출시에 발맞춰 질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홈페이지 개설과 홍보모델 선정 등 작업에 착수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SK는 올해 상반기 내 아렉스비 런칭을 목표로 삼고, 관련 광고 모델로 배우 차승원을 선정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RSV 백신으로 지키는 건강한 삶' 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그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한국GSK는 아렉스비 공식 웹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다. 

웹사이트에선 ▲RSV 감염증 정의 ▲60세 이상 성인 및 기저질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의 감염 위험 ▲아렉스비의 예방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 ▲RSV 감염증과 아렉스비에 대한 FAQ 등의 정보를 일반인에게 제공한다. 
RSV는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같은 4급 법정 감염병이다. 감염 시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60세 이상 성인 및 고령자, 심장·폐 등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10월~3월 유행기에는 감염자 한 명이 약 3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높다. 또한 대증요법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아렉스비는 RSV 감염 위험이 높은 세계 최초의 상용화된  RSV 백신이다.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연구에서 아렉스비 1회 접종 후 첫 번째 시즌에서 예방 효과는 82.6%로 나타났으며, 1개 이상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군에서는 94.6%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또 아렉스비는 1회 접종으로 세 번의 시즌 동안 예방효과를 유의미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5월부터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등에서 60세 이상 성인 RSV-LRTD 예방을 적응증으로 승인을 받았다. 

작년에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적응증을 확대했으며, 국내선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글로벌 상용화 된 RSV 백신 3종(아렉스비, 아브리스보, 엠레스비) 중 국내 가장 빠르게 출시하는 만큼, 회사로선 질환 인식 제고와 예방 홍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GSK 백신사업부 총괄 권현지 전무는 "국내 60세 이상 성인 및 고령층에서 RSV 감염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아렉스비를 통한 예방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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