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부천시, 지역사회 중심 치매돌봄 실험 시작

세대 · 지역 · 디지털 융합 치매돌봄 모델 시도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4-24 15:42

한국에자이와 부천시가 병원 중심의 치매 대응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험에 나섰다. 

23일 부천시보건소에서 ▲부천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부천대학교 ▲한국에자이 등 4개 기관이 ‘부천 치매돌봄 리빙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매 예방과 조기 대응을 위해 공공·대학·기업·지역사회가 연대한 공동 운영 모델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고령인구 비율이 18.7%에 달한 부천시는 2년 내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돼, 지역 단위 대응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에자이는 이번 사업을 부천의료사협과 공동 주관하며 자사의 디지털 뇌건강 체크 솔루션 ‘코그메이트’를 리빙랩에 도입해, 치매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 및 지역기관 간 연계관리 시스템에 기여할 예정이다.

부천 치매돌봄 리빙랩은 ▲의료기관 중심 돌봄 체계의 지역사회 확장 ▲세대 간 협력 기반의 참여모델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예방적 대응 ▲건강지킴이(노인일자리)의 치매 돌봄 직무 실험 이라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노인, 청년, 중장년이 협력하여 치매 돌봄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지역, 기업, 공공, 대학이 함께 만드는 치매 돌봄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한국에자이의 hhc(human health care) 철학에 따라 치매여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치매 돌봄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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