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 안전기술, 미국 대비 80% 수준 평가

식약처, 평가결과 공개… 응용·개발 연구, 기초연구보다 4.5% 높아

이호영 기자 (lh***@medi****.com)2017-06-16 15:15

우리나라 의약품 안전기술 수준이 최고 기술수준의 미국 대비 80%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16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개최한 '2017 식의약 안전기술 포럼'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평가원은 식의약 안전기술 수준 향상을 위한 시책 마련 및 R&D 투자방향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진행한 '식의약 안전기술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방법은 식의약 안전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2회의 전문가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내용은 46개 핵심기술을 대상으로 선진국과 우리나라 수준 및 격차 비교, 기준수준 달성·장애요인 및 향상방안 등을 분석했다.
 
평가 결과를 보면 식품, 의약품 등의 아전관리 기술의 한국 기술 수준은 최고 기술보유국인 미국 대비 77.3%로 조사됐다. 5년 후인 2022년에는 8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0%, 유럽이 95.8%, 일본이 90.3%, 한국이 77.3%, 중국이 66%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간 기술 격차를 보면 식품, 의약품 등의 안전관리 기술은 최고기술 수준 보유국인 미국 대비 5.7년의 격차가 있었다. 2022년에는 기술 수준 상승에 따라 격차가 2.8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은 1.2년, 일본은 2.7년, 한국은 5.7년, 중국은 7.9년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분야가 최고기술국 미국 대비 80% 기술 수준으로 식품(79.5%), 의료기기(74.6%), 독성·안전성(74.9%)으로 집계됐다.
 
의약품 분야의 경우 연구단계별로 보면 최고기술국 미국 대비 기초연구단계는 77.2% 수준, 응용·개발 연구단계는 81.7%로 응용·개발 연구가 기초연구에 비해 기술수준이 4.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주체별로 보면 의약품 분야는 미국 대비 대기업은 82.1%, 학계는 81.2%, 연구계는 80.5%, 중소기업은 72.3% 순으로 파악됐다.
 
평가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식품, 의약품 등의 안전기술 개발에 관련된 기관, 단체 및 산업체의 기술개발 역량을 진단하고 향후 기술개발 정책의 효율성 평가와 중단기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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