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이벤트 'JP모건 컨퍼런스' 국내 기업 대거 참여

R&D 전략·파이프라인 등 소개…한미·셀트리온·LG화학 등 발표 예정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19-12-24 06:05

 ▲매년 JP모건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The Westin St. Francis 호텔 전경.
 
매년 초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행사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오는 1월 13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도 다수의 국내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2020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는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다. 매년 초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한 해 업계 동향을 가늠해볼 수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JP모건 컨퍼런스에는 한미약품과 LG화학, 셀트리온, 제넥신 등이 발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의 경우 2020년 R&D 전략과 함께 비만·당뇨, 항암, 면역질환, 희귀질환 혁신신약 등 개발 중인 사항을 임상 데이터 위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대사질환과 항암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현황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셀트리온 역시 주요 사업계획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과 마케팅 전략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제넥신은 성영철 회장이 직접 발표에 나설 예정으로, HPV 치료백신인 'GX-188E'와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임상2상 시험의 중간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이밖에도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제약사로는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동아에스티가 참가할 예정이며, 바이오 기업으로는 나이벡과 펩트론, 압타바이오, 바이오솔루션, 티움바이오, 엔지켐생명과학, 지트리비앤티,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휴젤, 메디톡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참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 기업을 살펴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BBB 셔틀 기술 이중항체인 ABL301의 기술 수출과 관련해 글로벌 기업과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알테오젠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 기술수출 관련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신약물질 EC-18을,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치료제 TU2670과 면역항암제 TU2218을, 바이오솔루션은 자가연골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를, 압타바이오는 뇌질환 관련 후보물질 APX-New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를, 펩트론은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과 여타 파이프라인을, 나이벡은 펩타이드 항암제 및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 소형 투자은행 H&Q의 바이오 전문 IR 행사 `H&Q 헬스케어 컨퍼런스`로 5개 업체가 참석해 몇 종류의 진단키트와 유전자재조합 인슐린 치료제 하나가 소개됐을 만큼 소규모로 출발했다. 
 
그러나 여러번의 인수합병을 통해 2003년부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로 개최되기 시작해 세계가 주목하는 IR 행사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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