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라' 퍼스트제네릭, 오리지널과 실적 격차 벌린다

11월 6400만 원까지 늘어…전체 실적은 소폭 감소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19-12-27 11:55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레일라'의 퍼스트제네릭 10개 제품이 지난 5월 오리지널의 실적을 넘어선 이후 점차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시장조사자료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1월 레일라의 원외처방실적은 9억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 전월 대비 10.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마더스제약 레이본 등 퍼스트제네릭 10개 품목의 합산 실적은 전년 대비 40.9% 증가, 전월 대비 7.4% 감소한 9억6700만 원을 기록해 레일라보다 6400만 원 가량 우위를 점했다.
 

퍼스트제네릭들이 레일라의 실적을 앞지른 것은 지난 5월부터였다. 당시 오리지널과 10개 제품의 실적 차이는 1900만 원 가량이었으며, 이후 매월 1000~3000만 원 가량 제네릭 제품들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는 9월부터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9월과 10월 오리지널과 제네릭 제품의 실적 차이는 3800만 원 수준으로 유지되더니, 11월 들어 6000만 원 이상으로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단, 대부분 11월 실적이 전월 대비 감소한 상황에서 레일라의 감소폭이 더 커지면서 발생한 상황인 만큼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네릭 제품의 개별 실적을 살펴보면 마더스제약 레이본이 전년 대비 59.1% 증가, 전월 대비 7.7% 감소한 2억5100만 원으로 가장 앞섰으며, 휴텍스제약 네일락은 전년 대비 109.5% 증가, 전월 대비 7.2% 감소한 1억 3700만 원, 한림제약 레아스가 전년 대비 22.3% 증가, 전월 대비 12.6% 감소한 1억19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원제약 원넬라는 전년 대비 11.4%, 전월 대비 9.8% 감소한 9800만 원으로 제네릭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아주약품 오스펜이 전년 대비 44.7%, 전월 대비 0.6% 증가한 7900만 원, 알리코제약 레이스타가 전년 대비 12.3% 증가, 전월 대비 6.9% 감소한 7800만 원, 바이넥스 스켈라는 전년 대비 46.4% 증가, 전월 대비 9.3% 감소한 6000만 원, 이니스트바이오제약 레인트는 전년 대비 54.0% 증가, 전월 대비 2.2% 감소한 5200만 원, 국제약품 오스테라가 전년 대비 90.6%, 전월 대비 1.5% 증가한 4700만 원, 글로벌제약 가드본이 전년 대비 44.8% 증가, 전월 대비 11.1% 감소한 4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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