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되는 고혈압·고지혈 다제 복합제, 새 품목 지속 증가

유한양행·GC녹십자, 4제 복합제 허가…종근당은 3제 복합제 선보여
편의성 앞세워 시장 확대…후발 주자 참여하며 시장 성장 전망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05-25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고혈압·고지혈 다제 복합제 품목이 꾸준하게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4일 종근당의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인 '텔미로젯정(성분명 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3개 품목을 허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GC녹십자 '로제텔핀정(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텔미사르탄·암로디핀)' 6개 품목을 허가했다. GC녹십자가 허가 받은 품목의 경우 유한양행이 생산하는 품목으로, 유한양행은 지난 20일 동일한 성분의 '듀오웰에이플러스정' 6개 품목을 허가 받은 바 있다.

5일 사이에 고혈압·고지혈 3제 또는 4제 복합제를 허가 받은 제약사가 3곳이나 되는 것으로, 최근 수 년 사이에 3제 복합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데 이어 4제 복합제도 점차 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4가지 성분을 복합제로 만들게 되면 환자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복약순응도까지 함께 개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의 경우 이미 시장이 어느 정도 성장한 상황으로, 보령 듀카로와 한미약품 아모잘탄큐, 대웅제약 올로맥스 등이 주요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후속 제품들도 잇따라 시장에 도전하는 양상으로, 특히 종근당의 경우 지난 1월 칸데사르탄·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 조합의 '칸타벨에이'를 허가 받은 바 있고, 여기에 이번 텔미로젯까지 허가를 받으면서 더욱 다양한 치료옵션을 확보하고 나선 것이다.

4제 복합제 시장도 이와 유사한 분위기로, 지난 2020년 한미약품이 아모잘탄엑스큐(성분명 로사르탄·로수바스타틴·암로디핀·에제티미브)로 포문을 열자 후발 주자들이 잇따라 가세해 우선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허가를 받아냈다.

이밖에도 종근당과 대웅제약, 일동제약 등이 4제 복합제 임상을 진행 중으로, 향후 이들까지 허가를 받아 출시하게 되면 시장이 더욱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보기

GC녹십자, 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 '로제텔핀' 품목허가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인 '로제텔핀'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제텔핀'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텔미사르탄, 암로디핀과 고지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 성분을 한 알에 담은 전문의약품이다. 회사측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국내 환자 약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로제텔핀의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상 결과, 로제텔핀은 대조군 대비 혈관 수축기 혈압(msSBP) 변화량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치열한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시장, 이젠 '4제'서도 경쟁 본격화

치열한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시장, 이젠 '4제'서도 경쟁 본격화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이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4제 복합제간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는 이미 포문을 연 한미약품에 이어 유한양행이 4제 복합제를 신규로 허가 받으며 첫 경쟁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20일 유한양행은 듀오웰에이플러스정 6개 용량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 해당 품목은 로수바스타틴칼슘+암로디핀베실산염+텔미사르탄에 에제티미브(미분화)를 추가한 4제 복합제다. 이미 유한양행은 앞선 3개성분(로수바스타틴칼슘&midd

'떠오르는 시장' 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 일동제약 3상 진입

'떠오르는 시장' 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 일동제약 3상 진입

▲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 시장을 연 한미약품 아모잘탄엑스큐.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편의성을 앞세운 4제 복합제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동제약이 임상3상에 진입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일동제약에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ID1400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 시험을 승인했다. ID14009는 고혈압 치료제인 발사르탄, 암로디핀 성분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 성분까지 총 4개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