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3년 2월 4주차(2.20~2.24)에는 삼진제약이 오너 2세들을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키로 함에 따라 경영승계 과정이 더 구체화됐다. 오너 2세들은 지분 증여, 승진 등에 이어 사내이사 선임까지 이룸에 따라 더 큰 영향력을 갖추게 됐다.
에스티팜이 현재 임상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외에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도 추진한다. 향후 해외로 임상 지역을 넓혀 다국가 임상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실적(잠정포함) 공시는 제외한다.
◆ 삼진제약 오너 2세, 지분 이어 사내이사…경영승계 구체화
삼진제약은 20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통해 내달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지현·조규석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을 부의한다고 공시했다.
오너 2세인 최지현·조규석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내이사(등기임원)는 회사에 상근하면서 경영 전반에 관여하고, 이사회에 출석해 회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안에 의견을 내는 임원을 뜻한다. 때문에 사내이사 선임은 대표적인 경영승계 과정 중 하나다.
앞서 이들은 지분 면에서 조금씩 경영승계 과정을 밟아 왔다.
공동 창업자인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은 오너 2세에게 보유 주식 중 일부를 증여해왔다.
최 회장은 2020년 5월 최 부사장에게 30만주를, 조 회장은 2021년 4월 조 부사장에게 25만주를 증여했다. 조 부사장 형제인 조규형 전무에게도 25만주가 증여됐다.
이처럼 지분이 확대되는 데 이어 승진과 사내이사 선임까지 이어지면서 오너 2세들이 회사에서 갖는 영향력은 더 커지게 됐다.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대표이사에 선임될 자격을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현재 삼진제약은 최용주 대표이사 사장이 단독으로 이끌고 있다. 앞서 장홍순·최용주 공동대표이사 체제였으나, 장홍순 대표이사 사장이 임기만료돼 사임하면서 최용주 사장 혼자 남았다. 최용주 사장 대표이사 임기는 2025년 3월이다.
경우에 따라선 최지현·조규석 부사장이 사내이사 선임 후 최용주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앞서 조 회장과 최 회장은 전문경영인인 장홍순·최용주 사장과 함께 4인 공동대표이사 체제를 갖춘 바 있다.
다만 사장으로 승진하는 과정이 남아있다는 점, 여전히 조 회장과 최 회장이 총 지분율 9%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경영승계엔 시기 조율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 에스티팜, 또다른 코로나19 백신 개발 추진
에스티팜이 24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mRNA기반 코로나19 예방 추가접종 백신 후보물질 'STP2250' 1/2a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STP2250은 에스티팜이 개발 중인 mRNA-LNP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후보물질 'STP2104'과는 다르다.
코로나19 백신으로만 2종을 개발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STP2250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공개, 단계적 용량 조사, 제1상과 함께 다기관, 관찰자 눈가림, 무작위배정, 위약대조제, 제2a상이 포함돼있다.
1상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단회 추가 접종을 했을 때 안전성과 내약성, 베이스라인부터 주사 후 4주까지 유도된 BA.1에 대한 야생형 중화 항체로 측정한 면역 반응을 평가하고 비교한다.
2a상에서는 1상에서 선정된 용량과 위약 간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반응 등을 비교 평가한다.
임상시험 참여 환자 규모는 최소 90명으로 설정됐다. 시험 시작 예정일은 올해 7월, 시험 종료 예정일은 2024년 12월이다. 임상시험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맡는다.
에스티팜은 향후 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해 아프리카 등으로 임상사이트를 확대해 다국가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 대웅제약, 당뇨 신약 '엔블로' 해외 수출 확정
대웅제약은 24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당뇨 신약 '에나보글리플로진(제품명 엔블로)' 완제품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엔블로는 지난해 11월 허가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으로, 허가된 지 4개월 만에 해외 수출 성과를 거두게 됐다.
수출공급계약 규모는 1,096억원, 계약 기간은 현지 발매일로부터 10년이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와 발매 후 10년간 판매 예측수량에 대한 USD 기준 누적 수출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수출 지역은 브라질과 멕시코, 계약 상대는 'MOKSHA8 INC'다.
현재 계약 국가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현지 허가가 완료된 후에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 알리코제약, 의료기기 제조 나선다
알리코제약은 21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통해 내달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부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정관 일부 변경은 사업목적 변경에 따른다.
알리코제약은 정관에 있는 사업목적 중 '5. 의료기기 판매업'을 '5.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으로 변경한다.
이는 향후 알리코제약이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제조할 계획이 있음을 방증한다.
◆ 고려제약, 연매출 100억원 '뉴로메드' 판매 중지
고려제약은 22일 '주요사항보고서(영업정지)'를 통해 뉴로메드 품목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 명령이 내려졌다고 공시했다.
뉴로메드 품목 2021년 매출액은 107억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매출액 745억원 대비 14.33% 수준이다.
공시에 따르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옥시라세탐'을 제제로 하는 뉴로메드 품목에 의약품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
의약품안전평가과에서 약사법 제33조 및 의약품 재평가 실시에 관한 규정 등에 따라 실시한 '옥시라세탐' 제제에 대한 재평가 결과, 제제 유용성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려제약은 해당 명령에 따를 예정이며, 본 건과 관련해 공시사항이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공시할 예정이다.
고려제약은 공시에서 영업정지 영향에 대해 '해당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수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본 명령이 당사 제품 판매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광동제약, 전자투표제 도입 결정
광동제약은 21일 '기타경영사항'을 통해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광동제약 이사회 결의에 따른다.
전자투표제는 상법 제368조4(전자적 방법에 의한 의결권의 행사) 제1항에 의거한다.
광동제약은 '주주의결권 행사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 현금·현물배당 결정
유한양행은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400원, 종류주 1주당 41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73억원이다.
삼진제약은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1주당 80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06억원이다.
에스티팜은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1주당 50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94억원이다.
동화약품은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1주당 18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50억원이다.
보령은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1주당 10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66억원이다.
유유제약은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1주당 105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0억원이다.
고려제약은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1주당 18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9억원이다.
광동제약은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1주당 10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41억원이다.
대원제약은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1주당 35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73억원이다.
안국약품은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1주당 22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5억원이다.
동아에스티는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1주당 70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5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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