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첫 단계 착수…설계자 공모 개시

3일 설계공모 현장설명회 개최…24개 업체 참석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4-05 15:04

국립중앙의료원은 3일 연구동 대강당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현장 설명회는 국립중앙의료원(국립중앙병원, 중앙외상센터)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자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강미선 총괄계획가(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비롯해 총 24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설계 공고 및 지침 설명, 공모대상지 시찰 등이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은 ▲공공의료 네트워크를 선도하는 핵심역량 확대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공공의료 체계 강화 ▲융복합적 종합 의료·연구 정책기관으로서의 기능수행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목적으로 한다.

이 사업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대상지는 현 국립중앙의료원 옆에 위치한 서울시 중구 방산동 70번지이다. 

공모 범위는 대지면적 4만2,276.70㎡, 건축규모 연면적 18만4,810㎡이다.

추후 일정은 오는 6월 30일 오후 4시까지 제출된 공모안을 기술검토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심사위원회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단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만 공모안 제출이 가능하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 법적 지정된 굉장히 상징적인 기관으로, 진료·정책·연구의 총체인 보건복지부의 핵심병원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당연히 제공받아야 하는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임상적 역량으로서도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면서 국립중앙의료원 존재 의의에 대해 언급했다.
  
강미선 총괄계획가(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미 역사 속에서 의료계 위상이 컸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있어 공공의료의 역할이 더 강해질 것이며 그 중심에는 국가중앙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이 있다"며 "국가가 설립하는 국가중앙병원과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감염병병원이므로 그 모든 과정에서 공정성과 정당성에 신경 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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