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LG화학과 연이은 정밀화학 중간체 계약…원료 공급 다변화 박차

지난해 38억원 이은 68억원 규모 공급 계약…농작물 보호 살균제 원료
써모피셔에 뉴클레오시드 지속 공급…엔데믹 따른 양사 간 협력 방안 논의 
울산 온산공단 제3공장 부지 매입…RNA 개발 활성화 따른 선제 대응 목적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1-16 06:03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파미셀이 지난해에 이어 LG화학과 연이은 정밀화학 중간체 계약을 체결했다. 그에 따라 파미셀의 원료 공급 다변화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5일 파미셀은 LG화학과 68억원 규모의 정밀화학 중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파미셀의 최근 매출액 약 600억원의 11.4%에 해당하는 수치로 계약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025년 1월 31일까지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파미셀은 LG화학과 38억원 규모의 정밀화학 중간체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 정정 공시를 통해 계약 기간을 2023년 12월 31일에서 오는 2월 29일로 변경한 바 있다. 그 이유로 파미셀 측은 거래처의 요청에 따른 잔량 11만1300달러에 대한 납기일 연장이라고 밝혔다.

파미셀 측에 따르면 해당 정밀화학 중간체는 농작물 보호제 중 살균제의 원료로 쓰이는 것으로서, 의약품 사업부에서 담당하는 유전자치료제 뉴클레오시드(Nucleoside) 및 mPEG(Methoxy-Polyethylene Glycol) 유도체와는 사용처가 다르다. 

다음으로 파미셀은 써모피셔(Thermo Fisher Scientific)에 뉴클레오시드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써모피셔에 방문해 코로나 사태 이후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같은 해 5월에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부터 '유전자 치료제에 적용하기 위한 잠금 핵산(LNA, Locked Nucleic Acid) 모노머의 상업화 제조공정 개발'이  2023년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파미셀은 지난해 6월 벨기에 UCB(Union chimique belge)에 mPEG의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같은 해 4월 UCB 실무진들이 바이오케미컬 울산 1공장 방문 및 품질을 인증했다고 덧붙였다.

파미셀은 향후 리보핵산(RNA) 치료제의 개발 활성화에 따른 원료의약품의 수요 확대 선제 대응을 목적으로 지난 2022년 2월 울산 온산공단에 약 5000평 규모 3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또한 해당 부지의 매매금액은 100억원이며, 향후 자금 투입을 통한 건설을 계획 중이다.

그 외에도 파미셀은 지난해 1월 발생한 화재로 중단된 울산 1공장의 생산을 3개월만인 같은해 4월 재개했으며. 더불어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 GMP 2공장 증설을 통해, 임상 중인 간경변 치료제 '셀그램-엘씨(Cellgram-LC)', 발기부전 치료제 '셀그램-이디(Cellgram-ED)' 등의 출시 역시 준비할 전망이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