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헬스케어 기업 변신 코렌텍…3년새 매출 2배 증가

지난해 매출 924억원 달성…'21년 대비 107% 성장  
연구개발 성과 바탕 올해 창사 이래 첫 연매출 1천억 돌파 예고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3-12 06:02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코렌텍이 국내 인공관절 전문기업에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주력사업인 인공관절을 중심으로 자회사인 건강검진 사업과 제약사업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렌텍은 지난해 매출 924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4.6%, 25.0% 성장했다. 

특히 코렌텍은 2021년 연매출 446억원에서 3년 만에 약 107% 성장한 924억원을 기록, 올해에는 창사 이래 첫 연매출 1000억원 고지 달성을 예고했다. 

주 사업분야인 인공관절에서 국내외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코렌텍은 2000년 설립된 인공관절 전문기업으로 정형외과용 인공고관절, 인공슬관절 등을 개발 및 제조·판매하고 있다. 

또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자국 인공고관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기업이다. 

인공관절 제품에서 회사는 안전성과 운동성에 특화된 설계기술, 차별화된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 최초로 인공관절 생산에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에 작년 국내 매출은 412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291억원으로 전체매출의 40%를 차지, 전년대비 45.2% 상승했다. 
그중 미국에서 13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중남미,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서도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여기에 자회사의 성장도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병원 사업부문인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은 기존 건강검진 서비스, 의료기기 유통업, 미국수술 전문병원 운영 등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다. 

실제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의 작년 매출은 약 166억원으로 전년(약 78억원)대비 약 112.8% 증가했다.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은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연간 61개 기업, 약 22만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인공관절수술 전문병원인 Ambulatory Surgery Center(ASC)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코렌텍이 인수합병한 우성제약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우성제약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주사제 전문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으로 진통해열제, 전해질제제, 향균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 해열 주사제인 '프로파인퓨전주'가 있다. 

우성제약은 지난해 11월 독감치료제 '페라미비르주'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연매출 56억원을 올렸다. 

이에 코렌텍은 올해 목표로 연매출 첫 10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 올해 연구개발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예고된 데다 자회사들도 전년보다 더 매출 폭을 키울 수 있을 거란 전망에서다.  

특히 자사 생체금속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 Z 코팅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 

Z 코팅 방식은 인공관절과 뼈가 잘 결착 되게 하는 다공성 코팅 기술이다. 코렌텍 자회사 인스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인공고관절의 인공비구컵 제품은 FDA 승인 이후 이미 국내와 미국에 사용되고 있다.

코렌텍 관계자는 "올해는 매출 1000억 시대를 맞이하는 만큼 성장에 따른 생산라인 자동화확대 등 영업이익률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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