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9개월 만에 재입찰 돌입…지오영 2그룹 투찰

19일, 경희의료원 세미나실서 의약품유통업체별 제안서 발표
이번 달 중 낙찰업체 선정 예정 
2그룹에 지오영 투찰, 다윗과 골리앗 싸움 평가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7-19 06:00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의약품 입찰 공정성 시비 등으로 중단됐던 경희의료원 의약품 입찰이 약 9개월만에 재입찰에 돌입한 가운데, 지오영이 2그룹에 투찰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오는 19일 경희의료원 의생명연구동 지하2층 제3세미나실에서 의약품유통업체별 제안서 발표를 평가한다. 이번 제안을 통해 이뤄지는 의약품 납품 기간은 2024년 10월 1일부터 2026년 11월 30일까지 26개월이다.

이날 경희의료원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함과 동시에 의약품 가격 평가도 실시해 이번 달 중으로 낙찰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 1그룹은 팜로드만 투찰한 상태다. 이에 오는 3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아 오는 8월 2일에 1차 평가, 8월 9일에 제안서 발표 평가를 실시한다.

948억원 규모로 가장 큰 1그룹이 단독 투찰로 재입찰에 돌입하면서 다소 맥빠진 분위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255억원 규모의 2그룹에 대한 주목도는 높아졌다. 국내 매출 1위 기업인 지오영이 2그룹에 투찰했기 때문이다. 지난 입찰에 참가했던 플러스인스케어, 사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는 명준약품, 지오영이 벌이는 3파전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131억원 규모의 3그룹은 지난 입찰에서 낙찰을 시켰던 지엠헬스케어와 풍전약품이 경쟁을 벌인다. 14억원 규모의 마약그룹인 4그룹에는 삼성서울병원 마약을 납품했던 메디컬시냅스가 투찰하면서, 기존 납품업체인 연안약품, 이번 입찰에 도전하는 위캔케어와 대결할 예정이다.

각 그룹에서 어떤 기업이 이번 입찰에서 웃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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