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 코리아 2024', 비중 커진 中·印…韓 '경쟁력 어필'

중국 참가 기업 약 140곳 가장 큰 비중 차지…2위는 한국, 3위 인도
API·완제의약품·CDMO 등 다양한 분야 비즈니스 미팅 진행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8-29 05:58

CPHI/Hi Korea 2024 현장 (사진=최인환 기자)
[메디피나뉴스 = 최인환 기자] 제약·바이오 분야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 '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 전시회(이하 CPHI/Hi Korea 2024)'에서 한국 시장을 노리는 중국과 인도 원료의약품(AP)I 기업 비중이 늘어났다. 그 가운데 국내 기업은 경쟁력을 어필하며 새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7일과 28일 CPHI/Hi Korea 2024가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행사장 상당 부분을 차지한 중국기업의 부스였다. A홀 서쪽과 북쪽, 중앙 부분에는 다수의 중국 기업 부스들이 자리잡고 CPHI Korea 2024에 참석한 참관객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메디파나뉴스가 만난 한 중국 기업은 "이번 CPHI Korea 2024 참가는 사실 자사 브랜드 홍보 목적이 크다"며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 기업과 협력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거래처가 될 가능성이 있는 곳들이 많아 이 곳에서 진행한 비즈니스 미팅을 추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중국 API 기업은 "우리 회사는 새로운 고객사 확보보다는 기존 고객사와의 미팅을 진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그럼에도 워크인으로 들어오는 상담이 종종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은 이번 CPHI Korea 참가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국 생물보안법(Bio Secure Act)과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는 "큰 관련이 없다"며 답을 아꼈다.
CPHI/Hi Korea 2024 현장 (사진=최인환 기자)
19개국 341개 업체 중 중국 업체가 약 140곳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해외 업체 중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인도였다.

한 인도 기업 관계자는 주된 목표가 한국 시장 진출 임을 밝히며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면서 "인도는 천연물 제조 사업이 발달했는데,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천연물 유래 기능성 원료로 만든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시장 확대를 위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찾아온 기업 및 바이어들이 늘어나며 국내 참여 기업도 덩달아 바빠진 모습이다.

원료의약품 제조 기업 이니스트에스티 관계자는 "올해는 확실히 예년에 비해 참관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이번 CPHI Korea에서는 특히 해외로부터 CMO와 CDMO에 관련한 문의 및 미팅이 많았다. 그 외에 ADC와 관련한 상담도 수 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회사에서도 새로운 거래선이 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과 지속해서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기회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새로운 원료의약품 조달 과정에서 이번 박람회를 찾았다"며 "단가와 제공 가능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고 있는데, 새로운 거래선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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