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시모집 나선 31개 의대, 첫날부터 모집인원 초과

31개 의대 수시 모집정원 2635명 초과한 3008명 접수
지역인재전형 지원자 수 1118명…모집정원보다 부족
교육부, 의대 수시 접수 현황 이례적 공개
39개 중 나머지 8개 의대도 10~11일 원서접수 개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9-10 16:45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31개 의과대학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원자 수가 접수 시작 하루 새에 모집정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31개 의대 대입 수시모집 첫날 오후 6시 기준으로 3008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는 모집인원 2635명을 크게 초과한 규모다. 경쟁률로는 1.14:1을 기록했다.
 
이번 수시 원서 접수는 9일부터 13일 사이에 각 대학별로 3일간 진행되기 때문에, 경쟁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26개 비수도권 의대에서 진행되는 지역인재 전형에선 첫날 1118명이 지원해 모집정원 1462명보다 적었다. 경쟁률은 0.76:1이다.
 
언론에 따르면, 교육부가 의대 수시 접수 현황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39개 중 31개 의대가 9일부터 수시모집을 위한 원서 접수를 시작했고, 7개 의대는 이날부터, 단국대는 오는 11일부터 원서 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같이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정원을 초과한 접수가 이뤄진 상황은, 의료계가 2025학년도 의대정원 증원부터 원점 재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대치된다.
 
의료계 요구대로 내년도 의대정원 증원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 위해선, 수많은 수시모집 지원자로부터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보기

의정갈등 속 2025학년도 수시모집 시작…政 "재검토 불가"

의정갈등 속 2025학년도 수시모집 시작…政 "재검토 불가"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대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9일)부터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됐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은 이날부터 13일까지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수시 모집 인원은 27만1481명으로, 총 모집인원 34만934명 중 79.6%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을 제외한 39개 의과대학에서도 총 3118명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게 된다. 이는 올해 39개 의대 총 모집인원 4610명 중 67.6%를 차지한다. 지난해 진행된

교육부, 의대정원 변경되면 "상황 종합해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

교육부, 의대정원 변경되면 "상황 종합해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대통령실에서 2026학년도 의대정원 '제로베이스' 논의도 가능하다는 의향을 내보이고 있지만 각 의대는 2025년도부터 증원된 신입생을 맞기 위한 시설 및 인력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증원 변경이 실제로 발생할 경우에는 상황을 종합해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증원 변경이 있을 때의 구체적인 방안은 없다는 것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10일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의대정원 증원이 변경될 경우 대처방안을 묻는 질문에 "정원

의대 증원 유예 갈등 제자리…의료붕괴-입시혼란 택일 불가피

의대 증원 유예 갈등 제자리…의료붕괴-입시혼란 택일 불가피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입 수시가 시작된 가운데 의료계와 정부는 2025년 의대정원 증원 유예를 두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 일각에선 수험생 피해와 의료 붕괴라는 국가적 손해를 두고 양자택일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언론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2025년 의대정원 증원 유예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료 정상화를 위해선 의대 증원 2025년 유예 후 2027년 정원부터 논의해야 한다는 대한의사협회 주장을 일축한 셈이다. 다만 2026년 의대정원부터는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

"의료 정상화 위해선 의대정원 25년 유예, 27년부터 논의해야"

"의료 정상화 위해선 의대정원 25년 유예, 27년부터 논의해야"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료 정상화를 위해선 2025년 의대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2027년 의대정원 증원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내년 증원을 강행할 경우 수년간 제대로 된 의대 교육은 이뤄질 수 없는 만큼 우선 유예해 의료현장을 정상화하고 오는 2027년 의대정원부터 제대로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9일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2025년을 포함한 모든 증원을 취소하고, 현실적 논의 가능한 2027년 의대정원부터 투명하고 과학적 추계방식으로 양자가 공정하게 논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