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후보 "지역약국개설위원회 설치 추진할 것"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29 11:11

박영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가 민초약사의 정책 제안을 참고해 지역약국개설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29일 발표했다.

다음은 '박영달의 생각' 전문이다. 

[박영달의 생각 – 회원 약사의 생각 모두가 약사회의 재산이다.]

 2018년 보건복지부는 편법 원내약국 개설 등록 업무를 자문할 ‘약국개설등록 자문협의체’를 구성하였다. 다양한 형태로 편법적인 약국개설 사례가 발생하고 있었으나, 각 지자체의 약국개설 기준이 통일되지 않아 구체적이고 명확한 방향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고 기본적인 눈높이를 맞추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이런 활동은 창원경상대병원 부지 내 편의시설의 약국개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동행빌딩 내 약국개설 등 약사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킨 사건들이 전국적으로 발생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경기도약사회도 약국개설등록 자문협의체 구성 및 운영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협의체 구성에 약사회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였지만 결국 약사회는 빠진 채 협의체가 구성되었다. 

그 결과 2020년 3월에 ‘약국개설등록 업무지침’이 만들어졌지만 강제성 없는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고 게다가 가이드라인에 없는 편법 사례 등에 대응하기에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약사법 개정의 달인, 박영달 캠프에서는 기존 가이드라인 외에 법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발생하는 다양한 편법약국의 개설과 개설 담당 공무원의 들쭉날쭉한 기준에 의해 개설가능 여부가 결정되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지역약국개설위원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실 위와 같은 내용을 다시 상기하게 된 것은 한 약사님의 정책 제안 덕분이었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홈페이지 내 게시판에서 약사님 한 분이 댓글을 통해 현장의 약국개설 허가 업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박영달 캠프의 의견을 물어보셨고, 그에 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지점도 당연히 약사회가 참여해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 것이다. 

실천의 달인 박영달은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후보자로 참여하며 전국의 7000개가 넘는 약사님들을 직접 발로 찾아가며 인사를 드리고 있다. 전국각지의 약사님과 대화하며 느낀 점은 회원 약사님의 생각 하나하나가 정말 약사회의 재산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약사회 일을 30년간 하면서 누구보다 약사의 고민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그간 생각해보지 못한 다양한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고민을 현장 약사님들은 하고 있었고 의견을 듣고 망치로 맞은 것처럼 띵 하는 순간들도 있었다.

약사회 집행부는 구성 인원이 한정적이고 회무를 오래할수록 생각의 폭이 제한되고 굳어질 수 밖에 없다. 약사회가 제대로 나아가고 발전하려면 새로운 생각을 가진 약사가 약사회에 많이 참여해야 하고 회원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해야만 한다. 

회무의 달인 박영달은 출신학교, 지역, 나이를 초월한 임원 구성으로 젊고 능력있는 인재를 발굴 할 것이며, 일부 이너서클의 의사결정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약사회가 아닌 책임 부회장이 예산 및 전권을 부여받아 책임지고 능동적·역동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열린 약사회를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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