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 특허 등록

중국 특허 등록 완료, 유럽 등록 결정... 미국·한국은 심사 중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12-02 08:09

현대약품(대표이사 이상준)이 자체 개발한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 물질특허의 중국 특허청 등록이 완료되었으며, 유럽에서도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미국과 한국에서도 해당 물질의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이를 통해 중국, 유럽, 미국, 한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어 최근에는 비만 치료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입증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약품은 기존의 펩타이드 기반 GLP-1 유사체는 주사 투여의 불편함과 높은 생산비용 등으로 환자들의 접근이 어려운 반면,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기존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신약연구소 설립 이후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온 현대약품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HDNO-1605(HD-6277)'를 비롯해 항암제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다양한 질환 영역의 신약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의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당뇨병과 항암제 등 다양한 타깃의 신약을 개발해 관련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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