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3Q 흑전 성공…제품·OEM 등 증가로 수익성 개선

3분기 영업이익 17억원, 전년 영업손실 6억원에서 흑자전환
3분기 누적 매출 1093억원으로 전년 比 6.3% ↑
"외형 성장 더불어 전사적 원가 감소 노력 빛 발해"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2-04 05:55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대화제약이 외형 성장세 지속과 함께 3분기에도 흑자전환을 이어갔다. 회사 수익성 개선에는 의약품 제품·원료 매출 증가와 함께 원가율 절감이 영향을 미쳤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화제약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영업손실 6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23억원 대비 40.4% 증가했다.

대화제약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연결 기준 영업적자를 이어왔으나, 올해 2분기에 영업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번 3분기 영업흑자는 지난 2분기에 이은 성과다.

대화제약이 이번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은 최근 3년간 지속해온 외형 성장세를 이어간 것과 더불어 올해 매출원가율을 낮추며 수익성을 개선한 것에 따른다.

올해 3분기 대화제약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54억원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1029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 매출원가는 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257억원 대비 9.8% 감소했으며, 원가율은 64.66%로 전년 동기 대비 7.92%p 낮아지며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누적 매출원가는 721억원(제품매출원가 577억원, 상품매출원가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686억원(제품매출원가 516억원, 상품매출원가 170억원) 대비 5.1%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원가율은 65.96%로 0.72%p 감소했다.
대화제약이 올해 3분기까지 기록한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은 의약품부터 OEM, 원료의약품, 화장품·의료기기 등 전반적으로 고른 매출 증가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3분기에는 특히 원료의약품과 화장품·의료기기 부문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그 중에서도 항생제 합성원료 'Methylol Cephalex in Lysinate', 더말필러와 아말리안 화장품 매출 상승이 외형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가 절감을 위해 전사적인 방향에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매출 증가와 어우러지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까지 의약품 부문에서 '아말리안' 등 상품 판매가 소폭 감소한 반면, 항균항생제 '세파메칠정', 진경제 '후로스판정', 무기질 제제 '마그네스정' 등 제품 매출은 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721억원 대비 7.6% 증가했다. 또한 원료의약품과 화장품·의료기기가 각각 3분기 누적 매출 137억원,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40.6% 증가하며 외형 성장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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