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2025년 경영, '성장'과 '내실' 집중"

케이메디허브 운영 키워드 '내실 기반 위 성장' 다짐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1-02 16:10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2025년 재단 운영 핵심키워드로 '성장'과 '내실'을 다짐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연구개발(R&D) 실적을 강조했던 케이메디허브는 을사년, 재단 내실을 다져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성장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2010년 12월 14일 창립한 케이메디허브는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는다. 재단은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재단은 창립 이래 지속적 성장을 이어왔다. 30여 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 복강경수술 로봇의 개발을 지원하는 등 혁신신약과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 성과를 만들어왔다.

재단은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여타 의료클러스터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25개 바이오클러스터가 산재하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25곳 중 국가가 조성한 클러스터는 재단을 포함한 2곳뿐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 경영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아온 케이메디허브는 국내 최고를 넘어 국제적 클러스터로 자리잡으려 노력 중이다.

재단은 성장을 위해 내실부터 다진다는 계획이다.

건립초기 도입한 장비 중 일부가 노후화돼 교체해야 하고, 정부의 자립화 요구가 매년 커지고 있어 2024년보다 더 많은 수입을 벌어야 한다. 실적을 위해 대형 연구가 중요하지만 존재 목적인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지원도 외면하기 힘든 실정이다.

또한 양진영 4대 이사장 퇴임 후 5대 이사장이 아직 임명되지 않아 박인규 전략기획본부장이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본부장은 흔들림 없이 재단을 운영하기 위해 450여 명의 전직원들을 단합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재단은 직원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는 최소화하고, 기존의 기업지원정책들도 선택과 집중할 계획이다. 

박인규 전략기획본부장은 "지금까지 재단운영이 주마가편이었다면, 내가 운영하는 동안 세이공청(洗耳恭聽/남의 말을 공경해 귀담아 듣다)의 행정으로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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