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품목허가, 'CMG제약' 6건 최다…고혈압약 비중 13%

지난해 12월 총 67개사, 106개 품목 식약처 품목허가
CMG제약, 일반의약품 4건·전문의약품 2건 등 총 6건
알리코제약·환인제약, 각 5건 품목허가 획득하며 뒤이어
고혈압 치료제, 14건으로 비중 가장 높아…뇌기능개선제가 2위 차지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1-03 11:56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총 106개 의약품에 대해 품목허가가 이뤄진 가운데, 가장 많은 품목허가를 받은 업체는 'CMG제약'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2월 품목허가를 획득한 의약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피마사르탄' 등 고혈압 치료제였다.

2일 메디파나뉴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총 67개 제약·바이오 기업, 106개 완제 의약품이 식약처 허가 품목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가장 많은 의약품을 허가 받은 곳은 CMG제약으로, ▲토라펜엑스알서방정25mg ▲디쿠아룩스점안액 등 전문의약품(ETC) 2개 품목과 ▲록소팝플라스타 ▲타이센산160mg ▲타이센산500mg ▲철스원정 등 일반의약품(OTC) 4개 품목에 대해 허가를 받으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CMG제약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CMG제약이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품목은 총 39개로, 그 중 그 중 6개 품목이 12월 허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면서도 "이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며, 많은 품목허가가 이뤄지다보니 시기가 겹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6개 품목을 허가받은 CMG제약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약품을 허가받은 곳은 알리코제약과 환인제약이었다.

알리코제약은 ▲크레메가연질캡슐5/1000mg ▲알셉틴듀오정10/20mg ▲알카나정30mg ▲알카나정60mg 등 ETC 4개 품목에 더해 OTC '알리코포비돈요오드액10%' 등 5개 의약품을 허가받았으며, 환인제약은 ▲아고틴정25mg ▲환인아질사르탄정20mg(수출용) ▲환인아질사르탄정40mg(수출용) ▲환인아질사르탄정80mg(수출용) ▲도멘시아정10/20mg 등 ETC 5개 품목을 허가받았다.
아울러 식약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식약처가 허가한 의약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고혈압 치료제로, 전체 품목허가 106건 중 14건이 '피마사르탄'·'아질사르탄' 등을 주 성분으로 하고 있다.

그 중 피마사르탄 제제는 ▲대웅바이오 '카나덴정30mg/60mg' ▲동국제약 '피마모노정30mg/60mg' ▲알리코제약 알카나정30mg/알카나정60mg ▲한국휴텍스제약 '휴나브정30mg/60mg' 등 총 8개 품목, 아질사르탄 제제는 환인제약 '환인아질사르탄정20mg/40mg/80mg(수출용)' 3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각 품목들의 주 성분인 피마사르탄칼륨삼수화물과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은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다.

텔미사르탄 제제는 ▲인트로바이오파마 '아이스타플러스정80/5/10mg'과 ▲한국휴텍스제약 '듀오텔미플러스정80/5/10mg' 등 2개 품목이 식약처 허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2개 품목은 모두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을 함유한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다. 칸데사르탄 제제는 GC녹십자 '네오칸데정32mg'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해당 품목의 주 성분인 칸데사르텐실렉세틸은 고혈압과 심부전 치료에 사용된다.

그 뒤를 이은 것은 뇌기능개선제로 ▲고려제약 '뉴로셉트듀오정10/20밀리그램' ▲부광약품 '아리플러스정10/20mg' ▲알리코제약 '알셉틴듀오정10/20mg' ▲영진약품 '디멘듀오정10/20mg' ▲일동제약 '메만셉트정10/20mg' ▲한국휴텍스제약 '알쯔콤프정10/20mg' ▲환인제약 '도멘시아정10/20mg' 등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메만틴염산염 복합제 7개 품목과 ▲신풍제약 '하이징코정240mg' ▲하나제약 '하나징코엠정240mg' 등 고용량 은행엽건조엑스 제제 2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이들은 기존 뇌기능개선제로 사용되던 '콜린알포' 제제와 유사한 적응증을 갖고 있어. 치매 치료제 시장에 진입하는 제약사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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