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셀엘씨', 간세포암 환자 생존 기여…급여 등재 필요"

이뮨셀엘씨주, 간세포암 보조 치료제로서 유의미한 생존율 개선 입증
전문가들, 간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 확대 위해 급여 등재 필요성 강조
지씨셀, 국내외 시장 확대 박차…글로벌 면역항암치료제 도약 기대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2-06 05:57

김윤준 대한간학회 이사장. 사진=메디파나뉴스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단 16회 치료만으로도 9년간 간세포암의 재발 위험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인 것은 '이뮨셀엘씨'가 더 많은 환자분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많은 환자분들이 재발 방지 및 예방치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치료제의 보험 급여 등재가 필요하다."

지씨셀이 면역항암치료세포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9년 연장 추적 연구 결과를 통해 무진행생존기간(RFS)과 전체 생존기간(OS)이 유의미하게 개선됨을 입증하면서, 국내 간암 환자들의 치료 및 생존기간 연장을 위해 해당 제품의 보험 급여 등재를 통한 접근성 향상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지씨셀이 개최한 ‘ASCO GI 2025 하이라이트 세미나’에서 김윤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 겸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간암 보조요법 항암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 접근성까지 낮아 많은 환자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에 대한 보험 급여 적용을 확대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 열린 ASCO GI 2025(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씨셀의 면역항암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9년 연장 추적 연구 결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김윤준 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생존율 향상이 가장 높아진 질환이 간세포암일 것"이라며 "제일 많이 발전해가면서도 아직 수술 및 근치적 치료 후 재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구를 통해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 치료가 이 문제에 대해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가 ASCO GI에서 성공리에 발표가 됐다"고 전했다.
이윤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 사진=메디파나뉴스

연구 발표를 진행한 이윤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세포암으로 절제술 등 근치적 치료를 받은 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한 이뮨셀엘씨 주 9년 장기 추적 연구 결과의 주요 데이터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이뮨셀엘씨주의 9년 장기 추적 연구에서 투여군 환자의 RFS(Recurrence-free Survial, 재발없는 생존율)가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OS(Overall survival, 전체생존기간) 개선 경향성도 일관되게 확인됐다"며 "이뮨셀엘씨주는 강력한 유효성뿐만 아니라 자가유래 세포치료제로서 3등급 이상의 중증 부작용이 없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은 높은 사망률과 직결돼 있는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3차 예방치료와 보조 치료가 시급한 과제"라며 "미세잔존암 제거를 통한 초기 재발 방지 뿐 아니라 제거술 이후 장기 재발의 호발 원인인 기저간질환에 따른 새로운 종양 발생억제를 위해 적극적인 보조 치료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환 지씨셀 Oncology 본부장은 "더 많은 환자분들이 이뮨셀엘씨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급여 등재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많은 간내과 교수님, 종양내과 교수님들과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윤준 교수는 "급여 등재에 미약하게나마 힘을 보태겠다"며 "급여 등재를 통해 우리나라가 간암 치료 등에서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지씨셀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진출 성과를 기반으로 러시아, 중국,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주요 해외 지역에서 판권 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씨셀 관계자는 "이뮨셀엘씨주가 간세포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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