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10대 성과 표창

11일 오전 대표과제 성과보고해 개최…주요 성과 공유
세계 최초 안압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
배아발달 예측 AI 등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2-11 17:39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2025년 10대 대표과제 성과보고회가 2월 11일 오전 10시에 서울 마포구 YTN 뉴스퀘어 미디어홀에서 개최됐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임상·인허가 및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를 지원하는 대형 R&D 사업이다. 이에 따라 총 437과제에 국비 987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연구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과제들을 표창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의료기기 연구개발자 및 산업계의 사기를 고취하고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는 ▲연구개발 수행의 적절성 ▲기술·의료 분야의 파급효과 ▲사회·경제 분야의 파급효과 등 3대 핵심지표를 기준으로, 46개 기업에서 제출한 성과 중 혁신성과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된 기업은 ▲아이엠지티 ▲제이피아이헬스케어 ▲타우메디칼 ▲노을 ▲씨어스테크놀로지 ▲리센스메디컬 ▲뉴냅스 ▲이모코그 ▲화이바이오메드 ▲카이헬스 등이다.

주요 과제로는 세계 최초로 안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및 난임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배아 발달상황 및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등이 포함됐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은 3월 20~23일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5)'에 10대 대표과제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성과 포스터 및 장비 등을 전시해 의료기기 관계자들에게 제품 시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선정된 '2024년 10대 대표과제' 중 국내 최초로 개발된 혈액투석 의료기기는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치료를 수행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만큼, 올해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도 의료기기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법민 단장은 "이번 10대 대표과제는 범부처와 사업단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및 글로벌 시장 선도를 목표로 개발된 혁신적인 의료기기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기기는 단순 제품을 넘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그 발전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정부의 R&D 지원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것과 더불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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