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KAIST·클루커스, 수출형 '의료 전산 시스템' 개발 착수

AI 클라우드 기술 도입…시각자료 활용 용이해져
빅데이터 활용으로 맞춤형 고객 관리 가능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3-11 11:17

(왼쪽부터) 365mc 김영삼 부사장,  KAIST 미래전략대학원 이상윤 교수, 365mc 김남철 대표이사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네이버클라우드, 클루커스, KAIST와 의료 서비스 효율성 향상을 위해 '차세대 의료 전산시스템'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의료 전산 시스템 개발로 의료 안전성과 고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팀은 ▲고객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 ▲데이터 통합·중복 제거를 통한 데이터 관리 효율화 등을 중점 목표로 뒀으며, 데이터 표준화 및 보안 설계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보안 설계로 고객의 개인정보 안정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시스템에는 AI 클라우드 기술이 새롭게 도입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의 자동화, 병원 업무의 효율화를 이루고, 해외 진출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만 치료에 꼭 필요한 수술·시술 후 예측 데이터를 사진·영상 등 시각 자료를 통해 고객에게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 경우 고객 이해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나아가 병원 시스템의 전반적인 안전성도 잡는다. AI로 데이터 오류와 의료진의 인적 오류를 재차, 삼차 검증함으로써 안전 최우선, 무결점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다.
 
시스템 기대 효과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의료 기관은 다양한 직역 전문가들이 모여 복잡한 프로세스를 처리해야 한다"며 "AI를 활용하면 사람 실수로 발생할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어 고객 안전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별 고객 맞춤화 관리도 가능해 수술·시술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 성사를 위해 국내 저명한 AI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팀을 이뤘다. 국내 선두 정보통신 기업 네이버클라우드와 데이터 및 AI 특화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루커스가 참여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365mc와 수출형 AI 의료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AI의 의료시스템 도입은 그 필요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고객 안전을 강화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를 접목한 의료 전산 시스템은 꾸준한 업데이트와 상황에 맞는 유연한 개선이 필수적이다.
 
이에 전략적 분석을 통한 AI 의료 전산 시스템의 고도화 및 안정성 개선은 KAIST 미래전략대학원 이상윤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데이터 전략 및 AI 증강 조직 부문 권위자다. 이번 프로젝트의 테스트 운용 및 개발 감리, 검수를 진행한다.
 
개발된 의료 시스템은 추후 365mc 전국 21개 지점 및 글로벌 지점 4곳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2026년 6월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한 스마트 병원으로의 혁신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클루커스 홍성완 대표이사는 "클루커스는 클라우드 및 데이터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 기관이 데이터 통합과 보안 강화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의료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클라우드 및 365mc와 협력해 AI 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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