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약사-시민 간 신뢰가 최우선 가치"

기자간담회 통해 제38대 서울시약사회 임원 발표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 슬로건 제시
4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인선 구성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3-11 12:07

(왼쪽부터) 서울시약사회 변수현 부회장, 김위학 회장. 사진=조해진 기자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이 제38대 서울특별시약사회 임원 구성을 발표하고,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이라는 슬로건 및 제38대 집행부의 회무 목표를 밝혔다.

10일 서울 서초구 중식당에서 '서울특별시약사회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정기총회에서 회기를 건네 받으며 취임한 김위학 제38대 서울시약사회장과 변수현 부회장이 함께 참석했다. 

김위학 회장은 "이번 집행부의 슬로건은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이다"라며 "약사와 시민 간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서울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고, 약사의 권익 보호 및 역량 강화를 통해 모두가 성장하는 약사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진 인수위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된 인수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서울시약사회 임원들이 누가 돼야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인선이라고 생각했고, 인재 등용에 대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4가지 원칙을 갖고 인선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위학 회장이 밝힌 4가지 원칙은 ▲전문성 기반의 공정한 인재 등용 ▲존중과 배움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 화합 ▲정책 및 법률 전문가 활용 ▲미래지향적 인재 발굴 등이다. 

새 집행부 구성에서 기존과 다른 부분에 대해 "법제위원회가 지난 집행부에서 사라졌었으나, 전문성 있는 집단에서 법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법률적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이므로 약사 출신 변호사를 법제이사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와 디지털 혁신을 담당할 AI 디지털 위원회를 신설해 신약 개발 경험이 있는 김현진 약사를 영입, AI 관련 내용들을 교육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약료 사업 강화를 위해 약료사업위원회를, 기존 건강기능식품특별본부의 실질적 사업 추진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 집행부가 세이프 약국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별도의 조직을 둬서 포커스를 둘 예정이다. 

새 집행부 구성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점은 분회장 출신의 인사들과 젊은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사진=조해진 기자
김위학 회장은 "약사회는 안정성이 중요하다. 회무 경험이 많은 인사와 새로운 인사들이 균형 있게 포함하고자 했다"며 "경험이 많은 분들은 부회장직을 맡고, 중간 허리를 담당할 인사들은 분회 및 지부 경험이 있는 분들로 기용했고, 완전히 새로운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다. 비율로 따지면 경험 많은 분 1/3, 허리 담당 1/3, 전문가 집단 1/3 정도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산업약사회가 독립적인 경제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산업약사회뿐만 아니라 병원약사회도 독립적 기반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약이 이를 포용하면서도 협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지만, 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교수, 공직 약사, 산업약사, 병원약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38대 서울특별시약사회 집행부]

◆ 회장 - 김위학
◆ 부회장 (9명)
총무 – 변수현
정책 – 이병도
약국 – 위성윤
여약사 – 김영진
약료사업, 건기식 등 – 우경아
국제, 문화복지 등 – 박일순
학술, 교육, 보험 – 이용화
AI디지털, 약국경영지원 등 - 오건영
청년, 미래발전 등 – 김병주 
※부회장 업무분장은 11일 회장단 회의에서 결정

◆ 본부장 (7명)
대외협력본부장 – 이주영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본부장 – 이경희
약사민원대응 본부장 – 최명자
서울시약사회지 편집 본부장 – 윤승천
지역사회 약료사업 본부장 – 장진미
약국경영지원 본부장 – 유옥하
디지털컨텐츠 본부장 – 박웅석

◆ 상임이사 (27명)
총무이사 – 조진영
약국이사 – 이경보, 신승우
정책이사 – 이준경
법제이사 – 이혜민
여약사이사 – 김채윤
보험이사 – 정윤정
한약이사 – 최진희
동물약품이사 – 최진하
병원약사이사 – 이연지
건강기능식품이사 – 박대섭
디지털컨텐츠이사 – 강소현, 현경민
직능발전이사 – 민규리
환경이사 – 최혜정
문화복지이사 – 최융희
국제이사 – 김희재
청년약사이사 – 여인준, 지수인
학술이사 – 최미경, 최지혜
교육이사 – 고윤선, 김은준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 – 정시온, 이선민
AI디지털이사 – 김현진
약료사업이사 – 류우리

관련기사보기

서울시약 대의원총회 개최…김위학 신임회장 취임

서울시약 대의원총회 개최…김위학 신임회장 취임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서울시약사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위학 제38대 서울시약사회장이 취임했다. 25일 서울시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서울시약사회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정기대의원총회를 주관한 한동주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역사적으로 을사년은 큰 변화와 격동의 상징적인 해였다. 2025년 또 한번의 을사년을 맞이해 우리 약사사회 또한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면서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첫 토론회, 이명희-김위학 "내가 적임자"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첫 토론회, 이명희-김위학 "내가 적임자"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2024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들이 첫 토론회를 통해 각자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서울시 서초구 서울시약사회 회의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제38대 서울특별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됐다. 토론회는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후보로 등록한 기호 1번 이명희, 기호 2번 김위학 후보가 참석해 모두발언, 선관위 공통질문, 기자단 질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추첨에 따라 먼저 발언 순서를 가진 김위학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약

김위학, 서울시약 회장 출사표…"젊고 활력있는 약사회 만들 것"

김위학, 서울시약 회장 출사표…"젊고 활력있는 약사회 만들 것"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예비후보가 '젋고 활력있는 약사회'를 내걸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위학 예비후보는 9일 오후 5시 대한약사회관 강당에서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출사표를 냈다. 김위학 예비후보는 "서울시약사회는 반드시 해야 할 일, 시급해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회원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약사회, 회원님의 고통과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해나가는 약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며 "약사 직능 발전과 회원 행복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딛는 저에게 더 큰 애정과 관심으로

서울시약회장 선거 전·현직 맞대결…김위학-이명희 출마선언

서울시약회장 선거 전·현직 맞대결…김위학-이명희 출마선언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2024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과 이명희 전 금천구약사회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2파전 양상으로 굳어졌다. 오는 11월 2일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두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에 담긴 주요 내용들을 살펴봤다. 지난 9월 30일 일찍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위학 예비후보는 성균관대 약학대학 출신으로, 학부생 당시부터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약사사회와 정책 활동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후 중랑구약사회에서 약국·총무담당위원장 등을 거쳐 2016년 중랑

김위학, '약사 민생 캠프' 개소식 "약사만의 비전 제시해야"

김위학, '약사 민생 캠프' 개소식 "약사만의 비전 제시해야"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를 알렸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자는 22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약사 민생 캠프' 개소식을 열고,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위학 예비후보는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를 준비하는 선거사무소를 여는 날, 많은 분이 함께해 힘이 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를 결심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저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결정일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