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사진=조해진 기자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조찬휘 제37·38대 대한약사회장이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약사포상 시상식'에서 '제6회 대한민국 약업(藥業)대상(약사부문)'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제약·유통 발전을 위한 약업계의 노력과 봉사에 대한 공적을 대외에 알리고자 2020년 제정된 약업계 최고권위의 상이다.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공동 수여하며,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2025 약사포상 시상식'을 주최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약사회와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분들을 널리 알려 모든 이에게 귀감이 되게 하는 자리"라며 "이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업적을 쌓은 수상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49분에게 약사회 표창을 시상한다. 더불어 보건의료를 통해 보건의료 공적이 뛰어난 분들도 시상한다. 대한약사회가 발굴해 널리 알리고 시상에 협조해 준 기관과 단체장 후원사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약업대상은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이 함께 조찬휘 전(前) 대한약사회장에게 시상했다.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 사진=조해진 기자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은 "부족한 저에게 생각지도 않게 이런 커다란 상을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 더욱더 대한약사회의 홍보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이 자리에서 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약업대상을 공동으로 드릴 수 있게 돼 무한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수상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면서, 신임 회장단이 최광훈 회장님의 업적을 바탕으로 더욱 크게 발전하는 약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조찬휘 전 회장님은 약사의 특권 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우리 국민들이 약을 복용할 때 안전하고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약업계의 큰 어른으로 지켜주길 바란다"고 축하를 보냈다.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은 서울특별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 제37대·38대 회장을 역임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 구축을 위해 약사자원봉사단 구성을 통한 봉사약국 운영으로 전국 약사들의 자원봉사를 이끌어냈다. 또한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출범 및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해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대한약사회와 제약사 등이 그동안 공을 세워온 약사들을 기리는 시상이 이어졌다.
지오영(회장 조선혜)이 후원하는 '제35회 대한약사금장'은 김대업 대한약사회 총회의장(한국약학교육평가원 이사장), 이태식 전남지부 자문위원, 한동주 서울지부 자문위원, 김희준 전 경기지부 감사, 이호선 서울지부 금천구분회 자문위원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동아제약(대표이사 백상환)이 후원하는 '제51회 약사금탑상'은 박찬두 서울지부 동작구분회 자문위원, 이미옥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전 대한약학회장), 김정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약제실장(전 한국병원약사회장), 최용철 약사공론 전무, 이원일 경남지부 자문위원 등이 수여받았다.
한독(대표이사 백진기)이 후원하는 '제54회 약연상'은 김동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정이주 부산지부 이사, 정현철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 손병로 경기지부 안양시분회 총회의장, 전승호 강원지부 자문위원 등이 수상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시대인데 우리 약사들이 국민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따뜻하게 건강을 돌봐준다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이사는 "요즘 신뢰라는 말의 무게가 더욱 남다르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대한약사회와 약업계가 국민들 옆에서 변함없이 계속해서 신뢰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동아제약 역시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진기 한독 대표이사는 "약사는 아니지만 제약회사에서 40년 넘게 근무했다. 약연상은 가장 전통이 있는 상이고, 약연상을 수상하신 분들은 리더 중 리더라고 생각한다"면서 "개국을 하시든, 학교에 있든, 제약회사에 들어오든 들어오자마자 다 리더가 된다. 정말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제12회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은 백원규 서울지부 용산구분회 자문위원, 단온화 전 대한약사회 국제위원장, 한희용 경기지부 수원시분회 자문위원 등이 받았다.
이어진 표창 수상과 함께 마지막 순서로는 퇴임하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에게 전임 지부장들이 함께 수여하는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최광훈 회장은 "16개 시도지부장님들이 전에 없던 행사를 마련해주시고 감사패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분회 총무부터 시작해서 대한약사회장에 오르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고, 배운 것도 많다. 회장직을 내려놓으면서 도망가지 말고, 약사사회를 위해서 앞으로 좀 더 일을 하라는 준엄한 명으로 알고, 앞으로도 약사사회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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