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그룹, 마곡 예방의학센터 8월 오픈…사업 확대 나서

연면적 2670평 국내 최대규모 건강검진센터 운영 예정
오토메이션, 유전체 분석, AI 스마트 검진 시스템 등 도입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4-10 17:00

부민병원 그룹이 오는 8월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BPLC)'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마곡에 설립될 예방의학센터는 단일 면적 2670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부민병원 그룹은 본격적인 건강검진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주목할 부분은 오토메이션, 유전체분석, AI 기술 등 스마트 검진시스템 도입으로 수검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검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먼저 국내 검진센터에서는 최초로 채혈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다. 채혈실에서 채취한 검체의 자동운반부터 전처리와 결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대량의 검사 정보를 오류 없이 처리가 가능하다.

로슈의 최첨단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인(Total Laboratory Automation TLA) 코바스 자동화 연결 모듈(Cobas Connection Module, CCM)의 도입으로 면역검사, 생화학 검사 등이 하나의 트랙으로 연결돼 최적화된 작업을 실현할 수 있으며 검사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에서는 질병을 진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MRI 및 CT 장비 등에도 AI 기술을 활용해 임상 활용도를 높이고, 진단 속도를 향상시키는 스마트 스피드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영상진단 장비는 필립스 MRI인 '인제니아 3.0T CX'가 도입된다. 인제니아 3.0T CX는 장비 자체에 장착된 앰비언트 조명 장치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영상 검사의 두려움을 완화하고 영상의 품질 저하 없이 기존 MRI 대비 검사 시간을 최대 50% 단축할 수 있다. 

또한 MRI의 큰 소음을 줄이는 컴포톤(ComforTone) 기술로 환자에게 편안한 검사 환경을 제공한다. 본 장비는 신경 및 근골격계는 물론 복부와 심장 등 광범위한 신체 부위에서 선명한 영상을 구현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 도입되는 필립스의 'Incisive CT'는 환자의 피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iDose4 시스템을 도입해 낮은 선량으로도 화질 저하 없이 기존과 같은 수준의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정밀의학 제공 플랫폼인 이노크라스 전장 유전체 분석시스템으로 암과 희귀 질병에 대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AI를 활용한 영상판독‧실시간 내시경 자료 분석‧디지털 병리 판독 서비스로 빠르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고압산소챔버를 활용한 질환 치료와 면역력 강화를 위한 전문 클리닉도 운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GC녹십자와 협업한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으로 예약부터 결과조회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일 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검진 이후 유소견자들에게는 운동, 영양,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생활 습관 개선 컨설팅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 개개인의 건강관리 주기에 따라 맞춤형 추적 검사를 안내하며, 평생 건강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정훈재 부민미래의학연구원장은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는 단순히 질병 진단을 넘어 유소견자에 대한 질병 관리와 신속한 진료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일반인들에게는 더 건강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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