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사장 "2016년, 글로벌신약 창출 출발 해"

신약개발 마스터 플랜제시 등 컨트롤 타워 역할 다짐

이상훈 기자 (kjupress@medipana.com)2016-01-12 16:13

[메디파나뉴스 = 이상훈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 2016년을 '글로벌 신약 창출 출발의 해'로 선포했다.
 
또 신약개발연구조합 핵심 과제로 '국가 신약개발 마스터 플랜 제시 등 신약개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다짐했다.
 
김 이사장은 12일 서울 삼정호텔 신관 2층 제라늄홀에서 개최된 '2016년도 KDRA 산학연관언론 신년 교례회'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한미약품의 성과로 인해 멀게만 보였던 글로벌 신약개발 실마리가 보이는 이때, 샴페인을 터뜨리기보다는 더욱 더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체계적인 정부의 지원을 통해 우리 제약기업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환골탈태를 도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김 이사장은 한미약품 신약개발 성과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1987년 물질특허제도 도입에 즈음, 제약업계 생존을 위해서는 국내 기술을 통한 혁신신약개발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1986년 혁신형 제약기업과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뜻을 모아 과학기술처(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설립한 이후 이뤄낸 쾌거라는 게 김 이사장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혁신 제약산업 글로벌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로서 2016년을 글로벌 혁신 신약 창출 출발의 해로 삼고자 한다"며 "산학연관 혼연일체(渾然一體) 정신으로 안팎의 거센 태풍의 도전에 맞서서 돛을 올리자"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신약 개발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경험과 지식이 쌓여야만 된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연구개발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최근 우리나라 혁신 제약산업계를 주도하는 연구개발 중심 제약기업들이 약가 인하 고충을 겪으면서도 R&D 투자의 끈을 놓지 않는 것도 아주 고무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정부는 지난 7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이장무 공동위원장 주재로 제10 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제1차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 등 6건의 안건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에 마련된 투자전략은 당장 올해부터 정부 R&D 예산 배분·조정에 적용된다"며 "우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중심으로 국가 신약개발 마스터플랜을 제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병신년, 새해에는 우리 혁신 제약산업계가 비전 주도형 R&D를 통한 지속 성장으로 새롭게 퀀텀 점프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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