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라미펙솔서방정' 라인업 완성…고용량 제제 추가

베링거 '미라펙스서방정' 제네릭…0.75mg·1.5mg 신규 허가
연 35억 원 서방정 시장 진입 예고…속효성 제제도 동시 출시 가능성 높아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1-04-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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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환인제약이 파킨슨병 치료제 '라미펙솔서방정(성분명 프라미펙솔)'의 모든 용량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환인제약 라미펙솔서방정 0.75mg 및 1.5mg을 허가했다.
 
오리지널은 베링거인겔하임의 미라펙스서방정으로, 환인제약은 제네릭 조기 출시를 위해 지난해 8월 미라펙스서방정의 '프라미펙솔 또는 약제학적으로 허용되는 이의 염을함유하는 연장 방출형 정제 제형, 이의 제조방법 및 이의용도' 특허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승소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라미펙솔서방정 0.375mg을 허가 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 고용량 제제까지 허가를 받아 모든 용량에 대해 허가를 받게 된 것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프라미펙솔 성분 제제 시장 전체 규모는 152억 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서방정은 35억 원을 차지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서방정은 오리지널인 미라펙스서방정 외에도 현대약품 미라프서방정과 삼일제약 프라펙솔서방정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은 미라펙스서방정이 19억 원, 미라프서방정 7억7600만 원, 프라펙솔서방정 7억4500만 원으로 오리지널과 제네릭이 시장을 양분하는 구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환인제약이 새롭게 뛰어들게 된 것으로, 환인제약은 서방정 제제는 물론 속효성 제제도 새롭게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환인제약의 프라미펙솔 제제 허가 현황을 살펴보면 서방정 3개 품목 외에도 속효성 제제 2개 품목을 지난해 7월과 올해 3월 허가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오리지널의 속효성 제제는 총 4개 용량인 만큼 환인제약은 나머지 2개 용량에 대해서도 허가를 받은 뒤 동시에 출시할 것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다.
 
CNS 계열 약물 강자로 꼽히는 환인제약이 프라미펙솔 성분 제제에 대해 본격적인 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모든 준비를 완료한 뒤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기존의 영업망을 활용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프라미펙솔 제제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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