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약사회 주도 비대면 투약! 해볼 만하지 않은가!

디알엑스솔루션 박정관 대표이사(약국체인 위드팜 부회장)

메디파나 기자2022-06-01 06:00

(4) 2030년도 약국의 형태와 약사의 역할은?
의약분업보다 훨씬 큰 변화가 몰려오고 있다.

2000년도 의약분업은 약사의 역할은 보장된 이슈였다면, 2022년 작금의 상황은 극단적으로 약사의 역할이 없어질지도 모르는 대변혁이다. 

비대면 진료가 약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발점이 되었다. 약사들의 비대면 진료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세계 소비 문명의 표준이 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특징(패러다임 전환, 소비자에게로 권력의 이동)을 진정 이해해야 한다. 
 
※ 자료제공 : DRxSolution

이제 은행 업무의 표준은 `모바일 뱅킹`으로 옮아가고 있으며, 미디어쪽에서는 TV라는 플랫폼에서 `스마트폰`으로 급속히 이전하고 있다. 또 출판만화 시대에서 스마트폰 위의 웹툰 시대로 문명 교체가 시작되었다.
 
※ 자료제공 : DRxSolution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음악인기 역시 소비자가 정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팬을 갖고 있느냐가 가수의 성공 요인이 된 것인데, BTS의 ARMY가 이를 명백히 증명하고 있다. 

아이돌로 성공하기 위해 YG, SM, JYP 소속이 아니고는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BTS는 ARMY를 통해 이를 깨버렸다. 권력이 소비자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례는 얼마든지 들 수 있다.

비대면 진료를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비대면 진료가 시행되면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지금 약사들도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다.

디지털! 받아들이자. 

디지털 플랫폼을 거부하는 것은 디지털이 만들어낸 `연결`을 거부하는 바보 같은 짓이다.

약국 고객들을 디지털 플랫폼 속으로 끌고 들어오자. 디지털 기술이나 서비스를 단골고객을 만드는 또 하나의 도구로 쓰는데 주저하지 말자.

의약품 배달도 하자. 

대면 투약 과정에서 고객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자가 약사이어야 하듯이 비대면 투약과정도 약사 책임 하에 고객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면 된다. 약의 특성상 안전성, 정확성을 확보해야 하고 개인 민감정보에 대한 개인정보보호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약 배달 자체에만 너무 몰입되어 있지 말자. 

약국이 디지털을 받아들일 때 꼭 명심해야 할 3가지를 정리하면서 마무리 하겠다. 

첫째, 디지털이라는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방식이 초연결 환경을 구축하면(약국과 고객을 연결)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둘째, 디지털 기술로 약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확대하자. 고객 동의 하에 수집된 개인 약력 프로파일을 관리하고 생활습관병 관리 등 총체적인 건강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하자.

셋째, 디지털을 통해 약국 비용은 줄이고 고객 편의를 확대할 수 있다.  

디지털, 그야말로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다. 

약사회가 주도하는 비대면 투약! 해볼 만하지 않은가!
 
※ 자료제공 : DRxSolution

잠시 옛날이 그리워진다. 우리 선배들의 사랑방 약국이.. 


[기고] 디알엑스솔루션 박정관 대표이사(약국체인 위드팜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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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고는 메디파나뉴스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메디파나뉴스 : 메디파나 기자

기사작성시간 : 2022-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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