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兆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출사표…'기능성' 제품으로 승부수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1조원 추정…기능성 제품 전년比 26.5% 성장
센트룸 한국 공략 나서…동아제약·유한양행 '차별화'로 소비자 사로잡기

이시아 기자 (l**@medi****.com)2023-06-07 06:01


[메디파나 뉴스=이시아 기자] 올해도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에 따르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일반 프로바이오틱스 비중은 84%지만 성장률은 전년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전체 시장의 16%를 차지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는 전년 대비 26.5%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세계 판매 1위 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이 기능성을 무기로 한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에 최초 출시할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내놓은 것. 한국에서 주도해 글로벌 R&D팀과 함께 3종 전 제품을 개발했으며, 국내 기업(콜마비앤에이치) 위탁생산으로 공급 안정성을 갖췄다.

온라인 판매 강화 전략으로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시작으로 카카오,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만 단독 선보인다. 이달 5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제품은 센트룸 프로바이오 슬림 케어, 센트룸 프로바이오 면역 케어, 센트룸 프로바이오 나이트 케어 총 3종이다. 추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제약사들도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달 30일 전문 브랜드 '락토바이브'를 출시했다. 자사가 개발한 유산균 2종(EPS DA-BACS, EPS DA-LAIM)을 적용했다. 'EPS 특허 유산균'은 내산성, 내담즙성, 내췌장액성 등에 정착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통해 장 속 마이크로바이옴과 조화롭게 공생하는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다.

선보인 제품은 장건강과 면역강화에 도움이 되는 '락토바이브 패밀리'와 '락토바이브 프로', 구강 건강에 도움을 주는 '락토바이브 오랄 솔루션'이다. 추후 여성전용 제품인 '락토바이브 지노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4월 유한양행은 국내 최초 혈당 케어 프로바이오틱스 와이즈바이옴 케어 '당큐락'을 출시했다.

당큐락의 주원료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넘(Lactobacillus Plantarum) HAC01 프로바이오틱스로, 식약처로부터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스트레스, 운동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당뇨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혈당 기능성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개별인정형 유산균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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