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100주년 행사서 '간호법' 꺼내든다…기념우표도 발행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11-16 15:48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과 함께 간호법 제정 추진 의지를 다진다.

대한간호협회는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국 6천여 명의 간호사들이 모인 가운데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캐치프레이즈로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념대회에는 국내외 인사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아멜리아 투풀로투 CNO, 국제간호협의회(ICN) 하워드 캐튼 CEO, 유럽간호협회연맹(EFN) 아리스티데스 코라타스 회장, 캐나다간호협회 실뱅 브루소 회장, 일본간호협회(JNA) 히루 타카하시 회장 등 전 세계 간호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기념식에서는 간호법 추진 경과보고와 각국 간호리더들이 간호법 제정을 지지하는 간호법 제정 추진 다짐대회도 함께 열린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대한간호협회는 1923년 조선간호부회로 창립된 이래 격동의 역사현장에서 국가와 민족의 아픔과 상처를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 왔으며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 건강과 국가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왔다"면서 "대한간호협회가 걸어온 지난 10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기억하며 앞으로 나아갈 대한간호협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행사로 100주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간협은 이날부터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100주년 기념우표'는 협회 창립 100주년 슬로건인 '간호백년 백년헌신'과 100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엠블럼을 시각화해 디자인됐다.

전신인 조선간호부회가 1923년 태동된 이래 지난 100년간 격동의 역사현장에서 협회가 걸어온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담아냈다.

간협은 "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 및 엠블럼을 시각화해 제작했다"면서 "'간호백년 백년헌신'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 협회 100년의 발자취를 사진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오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는 서울 종로구 학고재 갤러리에서 창립 100주년 슬로건인 '간호백년 백년헌신'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사진전을 운영한다.

22일에는 '글로벌 널싱(Global Nursing)'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가 개최되고, 같은 날 저녁에는 100주년 기념대회 전야제가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

24일에는 간호법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고, 28일에는 전문간호사 관련 한미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12월 17일에는 '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가 방송되고, 18일에는 전담간호사 한·일 한술세미나가 열린다. 또 22일에는 방문간호 한일 국제심포지엄이 진행된다.

한편, 앞서 간협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존 '대한간호봉사단'을 '간호돌봄봉사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전국에서 간호돌봄의 의미를 담은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창립 100주년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고, 국회의원회관 내 '간호사진전'과 '제4차 재외한인간호사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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