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준철 약사, '노인약료 핵심정리-완전개정판' 출간

노인에 흔한 10가지 질환-62개 증상 약물관리 담아
'통합돌봄' 준비하는 약사를 위한 노인약료 필독도서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6-05 23:25

국내 노인 약물관리 분야 대표 도서인 '노인약료 핵심정리 완전개정판'이 동명북미디어 도서출판 정다와에서 5일 출간됐다.

'노인약료 핵심정리 완전개정판'은 2017년 출간돼 노인약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도서로 약사들의 큰 인기를 얻은 '노인약료 핵심정리'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대폭 보완하고 그동안 진전된 사회 환경적인 변화를 반영한 책이다.

이 책은 ▲제1부 총론 : 노인의 특성 및 약물관리 ▲제2부 각론 : 노인에게 흔한 질환 등으로 구성됐으며, 볼륨도 636쪽으로 기존 책보다 2배 가량 늘어났다.

주요 특징으로는 노인의 특성에 대해 약물동력학 및 약리학적 변화에서부터, 노인 학대까지 17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또한, 노인에게 흔한 10가지 질병에 대한 62가지 증상의 약물관리를 제시한다. 

저자는 그동안 각급 약사회 연수교육 등에서 강의를 하며 접하게 된 약사들의 궁금한 점을 꼼꼼히 메모하여 반영했으며, 제1편에서 부족했던 부분과 학문적으로 완벽을 기하기 위해 다양한 학술논문을 열람하고, 참고문헌에 넣었다. 

저자는 경기도 군포시에서 편한약국을 운영 중인 엄준철 약사다.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강사,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KPAI) 학술위원 등을 역임하며, 전국의 각급 약사회 연구교육 등에서 노인약료 강의를 해왔다. 유튜브 '약짱TV' 채널을 운영하는 약사 인플루언서로 다양한 고객과 소통하며 그들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책에 녹여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고령화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다. 2000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가 되는 고령화사회에 처음 진입했으며, 18년 만인 2018년 노인인구 14%로 고령사회가 됐다. 그리고 불과 7년 만인 2025년에는 노인인구가 20%인 초고령사회에 들어서게 된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감안하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정확한 진단과 처방 및 적정한 약물 투약이다. 그리고 안전한 복용을 위한 약력관리와 복약지도이다. 이러한 것을 통틀어 노인약료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약사들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고령자 가정을 방문해 복약지도와 먹다 남은 약을 정리해 주는 등 방문약료 사업을 펼쳐왔다. 또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46개 만성질환 중 1개 이상 질환의 보유자이면서 정기적으로 10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다제약물관리사업을 전개하며 노인약료를 실천해왔다.

특히, 지난 2월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가게 됨으로써, 노인환자에 대한 약물관리와 복약상담 등 약사들이 담당해야 할 역할이 더욱 크고 중대해졌다.

이러한 시기에 엄준철 약사가 '노인약료 핵심정리 완전개정판'을 발행한 것은 노인 약물관리에 대한 약사의 직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노인의 건강과 안전한 약물 복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약료 핵심정리' 제1편이 지난 7년 동안 약국 약사들이 노인환자의 올바른 약력관리와 복약지도를 하는데 기여했다면, 이번 완전개정판에서는 노인의 특성을 더 폭 넓게 이해하고 주요 질환별 증상을 확인해 더 정확하고 확실한 노인약료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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