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정부-서울의대 의료개혁 토론, 대화 시작 의미"

17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서 의료개혁 토론회 평가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돼 대화의 물꼬 틀 수 있게 되길 희망"
인력수급추계위 추천 기한 'D-1'…의료계 참여 독려키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10-17 12:14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지난 10일 있었던 의료개혁 토론회에 대해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 의사 '인력수급추계위원회' 추천 기한을 하루 앞두고 의료계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진료 대응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중대본에서는 지난 10일 진행됐던 정부와 서울의대 비대위 간 의료개혁 토론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이를 '대화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조규홍 제1차장은 "지난 10일 정부와 서울의대 비대위 간 의료개혁 토론이 있었다.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돼 의료계와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에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의 참여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정부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언제라도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있음을 재차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중대본은 의사단체를 비롯한 공급자단체, 수요자단체, 관련 연구기관들이 인력수급추계위원회 전문가 위원 추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인력수급추계위원회 전문가 위원 추천은 오는 18일까지를 기한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공급자단체 추천 전문가가 과반수가 되도록 구성해 논의 과정에서 해당 직종의 특수성과 이해당사자 의견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는 점, 각계 전문가 논의를 거쳐 도출되는 수급추계 결과는 인력정책 수립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마감 하루를 앞둔 현재까지 의료계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외에 중대본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신청 상황도 확인했다.

복지부는 해당 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모집 중이다. 해당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진료에 집중하고, 전공의가 보다 나은 여건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대본은 "앞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임상과 수련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상급종합병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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