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후보 "사퇴 없다, 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

영상유포자 및 악플러에 경고, 선거 끝까지 완주 의지 드러내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2-02 17:59

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가 최근 불거진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영상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을 2일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권 후보는 "악의적 편집 동영상을 게시해 범죄자로 몰아가는 것은 다분히 불순한 의도"라며 "공익제보라기 보다는 선거판을 뒤흔들려는 정치적 음해의심을 지울 수 없다. 약사회 선거에서 이런 정치공작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익제보자라 주장하는 최초 글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누가 무슨 목적으로 그런 글을 게시했는지 배후를 반드시 밝혀내 추후 이런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게시한 자들도 이미 증거를 확보해 고발을 준비 중"이라며 "악플러들에게 관용은 없다. 악의적인 동영상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를 당장 중단하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강경대응 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권영희 후보 입장문 전문이다.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최근 불쾌한 뉴스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회원여러분

여론재판으로 유죄를 확정한 채 범죄자 굴레를 씌우는 마녀사냥은 중지되어야 합니다. 이는 여론을 이용한 폭력이자 이성적 판단은 없고 단지 감정의 배출로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만 줄 뿐입니다. 현재, 기사마다 달려 있는 악성 댓글로 가족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으며 심각한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공익제보자라고 주장하며 모 사이트에 동영상 제보 글을 게시한 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순수한 공익제보가 목적이라면 국민권익위에 제보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보는 사이트에 그것도 하필이면 선거가 한창인 시점에 악의적으로 편집한 동영상을 게시하여 범죄자로 몰아가는 것은 다분히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지난 3년간 의협회장, 한약사로부터 고소도 당했고, 금천구 한약사 개설약국 반대 시위로 인하여 한약사들로부터 끊임없이 협박을 받아왔습니다. 제가 당선되는 것을 막으려는 세력들은 분명 존재합니다. 

상대 후보자가 이런 짓을 벌인 거라고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 허나, 이는 공익제보라기 보다는 선거판을 뒤흔들려는 정치적 음해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상대 단체 짓이든, 상대 후보 짓이든 약사회 선거에서 이런 정치공작은 사라져야합니다. 저는 공익제보자라 주장하는 최초 글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려고 합니다. 누가 무슨 목적으로 그런 글을 게시하였는지 배후를 반드시 밝혀내어 추후 이런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선거관리 규정에 후보자와 그 가족에 대하여 허위사실을 공표하지 못하도록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선거 중립의무단체까지 나서서 시위를 하며 선거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전문카운터 운운하며 허위사실로 제 가족을 악의적으로 모욕하고 범죄자 취급을 하고 약사 회원들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참지 않겠습니다. 단호하게 대처 할 것입니다.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게시한 자에 대하여도 이미 증거를 확보하였고 고발을 준비 중입니다. 악플러들에게 관용은 없습니다. 악의적인 동영상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를 당장 중단하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강경대응 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하는 바입니다.

 
현명하신 회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한약사회의 수장을 선출하는 신성한 축제의 장에서 상대후보에 대한 정책적 비판이나 견제가 아닌 함정과 음해가 통하는 일은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만일, 이런 일을 용인하게 된다면 향후 약사회장 선거에서 어떤 추잡한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우리 약사회 선거가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 참담합니다. 우리 약사사회가 변화와 개혁이 시급하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

저는 최광훈 집행부의 재집권 저지를 목표로 출마하였고, 지금도 그 목표는 변함이 없습니다. 

최광훈 집행부의 연임 저지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정치적 음해성 공작으로 의심되는 이런 일로 절대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권영희의 가치를 인정해 주시는 회원님들과 함께 기필코 승리하겠습니다.

남은 선거기간 최선을 다해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2.02.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 기호2번 권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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