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발전 도모…'병원약학 연구논문 및 학술상 시상식' 개최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2-02 19:30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주최한 '2024 병원약학 연구논문 및 학술상 시상식'이 2일 서울시 서초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오크&프리미어룸에서 개최했다. 

시상식은 의료기관 내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환자 중심의 약제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태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국병원약사회는 병원약사의 연구 학술활동 지원을 통해 병원약학 및 병원약사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1996년도 병원약학 연구논문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며 "2013년도부터 재단으로 본 사업을 이관해서 11년째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단 사업을 통해서 의료기관 내에 우리 병원 약사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환자 중심의 약제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 영과 학술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면서 "오늘도 의료현장에서 환자안전 강화 및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병원약사들에게 계속해서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병원약학 연구논문으로는 '마약성 진통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평가 연구' 논문이 선정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약제팀과 고려대학교 약학대학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제7회 학술상'에는 이경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강혜인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송슬기 중앙보훈병원 약제실, 이지영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등 4명이 수상했다.

김현아 심사위원장(숙명여대 약대)은 이번 학술상 심사 경과보고 및 심사평에 대해 "8편의 연구논문을 아주 면밀하고 공정하게 평가했다"며 "심사기준은 연구 논문의 독창성, 연구 내용의 활용성, 병원약제부서 업무 또는 약사직능 발전에 대한 기여도, 약학 발전 기여도, 저자 참여도 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작들에 대해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실제 임상약료 환경에서 질문하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 방법을 만들어 결과를 도출했다"면서 "활용성 있고 실용성 있는 연구를 진행해 병원약사 업무와 약사 직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연구 논문들은 약제부에서 홀로 하는 그런 연구가 아니라 다학제 팀의료의 일원으로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전문가들과 같이 콜라보레이션을 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병원약사가 임상 연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 기반의 임상 데이터를 만들고, 우리나라 기반의 에비던스를 창출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총평했다. 

차기 한국병원약사회장 당선으로 자동으로 다음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이사장을 맡게 된 정경주 차기 회장 또한 인사말을 통해 "병원약학교육연구원에서 생산하는 많은 연구 논문과 학술 결과물을 응원한다"며 "병원 약사들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많은 연구에 매진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연구 논문들 많이 나오고 또 가치 있는 학술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약학 연구논문 선정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정경쟁계약심의위원회 심사 승인을 받아 대웅제약이 지원하며, 학술상 역시 같은 심사 승인을 받아 일동제약과 한미약품에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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